[헤럴드POP=이영원 기자]신애라가 고주원의 와인병을 정리했다.
3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 '신박한 정리'에는 배우 고주원이 출연했다.
고주원은 '와인 마니아'로서 집에 빈 와인병을 잔뜩 모아두고 있었다. 그는 여행에서 봤던 와인병 인테리어를 보고 병을 모으게 됐다고 밝혔다. 신애라는 이를 정리하고 싶어 했지만 '맥시멀리스트' 박나래는 아쉬워했다.
신애라는 "집에 좋은 것은 많지만 와인병에 가려 빛을 잃고 있다. 하지만 제가 뭐라고 그런 애정을 비우라고 하겠냐. 그런데 제가 정리를 하다 보면 몇 병 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방까지 점령한 와인병을 보고는 "아예 뜨거운 물 부어서 끌어안고 주무세요"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신애라는 "곳곳에 있는 와인병을 다 모아보자"고 제안했다. 높은 곳은 윤균상, 안방은 박나래, 거실은 신애라와 집주인 고주원이 맡았다. 와인병은 모두 43병이었다.
신애라는 "정리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한곳에 모으는 거다. 그러면 필요와 욕구를 더 잘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주원이 "개수는 많은 것 같다"고 인정하자 신애라는 "병수가 많은 만큼 주원 씨의 추억도 많은 거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여기서 제일 기억에 남는 와인은 뭐냐"며 와인병을 추리자고 했다. 신애라가 "사진을 찍어두시는 건 어떠겠냐"고 하자 박나래는 "찍는 순간 다 빠지는 거다"며 불안함을 드러냈다.
이에 고주원은 "방송으로 봤다. '사진 찍으세요' 하실 때 다들 손을 모으고 있더라. 나도 그러고 있다"며 당황했다. 그는 "찍으면 안 된다"는 박나래의 말에 "찍어야 하는 거냐 말라는 거냐. 이거 찍으면 안 되는 거냐"고 혼란스러워했다. 고주원이 사진을 찍자 박나래는 "나는 이제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고주원은 가장 맛있었던 와인 몇 병을 골랐다. 신애라는 "얘네가 다 있기를 바라냐. 지금 혹시 우시는 거냐"고 물었고, 고주원은 "나 체한 것 같다"고 호소했다. 신애라는 "주원 씨가 저렇게까지 오래 생각하실 정도면 그 마음을 알겠다. 그냥 고주원 씨가 정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주원은 "진짜 솔직히 심란했다. 아깝다기보다는 서운했다"고 하면서도 "믿고 비워보겠다. 그래도 달인이시니까 저 생각해서 많이 양보해주신 것일 거다"고 말했다. 신애라는 "원래 자신의 취미생활은 그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없다. 각자의 취향이지 않냐"고 고주원을 위로했다.
신애라는 고주원의 와인병으로 그가 바라던 '주원Bar'를 꾸몄다. 고주원은 "다리에 힘이 풀린다.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다"며 감동했다.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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