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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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영원 기자]윤은혜가 신발을 정리했다.

10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 '신박한 정리'에는 배우 윤은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은혜는 신발장 2개에 가득한 신발을 공개하며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게 신발이다"고 고백했다. 그는 "미들 힐은 다 나눠줬는데, 너무 높은 굽은 나눌 수가 없다"고 버리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박나래는 "그래서 그거 어디에 있냐"며 욕심을 내비쳤다.

윤은혜는 "발 사이즈만 맞으면 드리겠다"고 했지만, 박나래의 발이 훨씬 작았다. 박나래는 "소금 먹고 부종으로라도 발 사이즈를 늘려보겠다"며 신발을 신어보았다. 신애라는 "그렇게 큰 거 신다가는 발목 나간다"고 만류했다.

이다음 이들은 신발을 전부 꺼내 분류했다. 윤은혜는 "제가 신발장을 가져올 테니 신발을 꺼내달라"며 신발장을 통째로 옮겼다. 박나래는 여전한 소녀장사의 힘에 당황했다.

이어 박나래는 "누가 윤은혜 씨 집에 와서 신발 벗어두고 가냐. 아니면 식당에 가서 다른 사람 신발을 신고 오냐"고 한탄했다. 그는 거실 가득한 신발을 보고 "창고 대방출. 사람들이 미쳤어요"라고 표현해 폭소를 자아냈다. 윤은혜는 "많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자랑이 아니라 조금 부끄럽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제일 먼저 "제 생일 때 배우 신민아 씨가 선물로 줬던 신발이 있다"며 부티힐을 꺼냈다. 그는 "너무 예뻐서 자주 신었는데 이중에 배우가 준 선물은 이것뿐이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신애라는 "소중한 물건이라고 해서 꼭 남겨둘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우리 실장님 무서운 사람이다. 신발에 신민아라고 쓰여있잖아요"라며 버리지 말라고 부탁했다. 신애라와 박나래의 대립은 이후로도 계속됐다. 박나래는 윤은혜가 신발을 버릴 때마다 아쉬워했다. 신애라는 "두면 이걸 어떻게 신냐. 이렇게 높은데"라고 박나래를 막았고, 박나래는 "왜 못 신냐"고 우겼다. 윤은혜는 연이어 박나래에게 신발을 신어보라고 권했다.

윤은혜는 "이건 작은 구두다. 줄일 수 있다"며 박나래에게 신발을 신겼다. 그러나 신발은 여전히 컸고, 박나래는 "제가 요즘 발톱을 기르고 있다"고 둘러댔다. 다 잠기지 않는 부츠도 "발에 열이 많아서 이렇게 신는 걸 좋아한다"고 주장했다. 윤균상은 "부츠가 누나 발을 잡아먹고 있다"고 했고, 신애라는 박나래 생일에 구두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윤은혜는 "신발을 보고 부끄러웠다. 정말 비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한테 사실 신발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저희 집이 좀 어려웠었다. 옷은 물려받아도 깨끗하지만 신발은 밑창이 닳지 않냐"며 어려웠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윤은혜는 "신발은 내가 누리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것 같다. '나 이렇게 잘됐어. 나 이거 살 수 있어'라는 생각으로 샀다. 그런데 그걸 비우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이야기했다. 마음의 짐까지 내려둔 윤은혜의 새 출발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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