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십시일반' 살인사건의 진범이 마침내 밝혀진 가운데, 그 마지막 이야기에 관심이 모인다.
오늘(13일) MBC 수목드라마 '십시일반'이 8부작을 끝으로 종영을 맞는다.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이다.
시한부 판정을 받고 죽음을 앞둔 유인호(남문철 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그의 저택으로 모여든 가족들. 그러나 이들이 정작 관심을 보인 것은 유인호의 병세가 아니라 이날 공개하기로 약속한 유언장 속 유산이었는데, 유인호가 유언장을 공개하지도 못한 채 바로 이날 의문의 타살을 당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됐다.
수면제 알레르기가 있던 유인호에게 무려 5명이 수면제를 먹임으로써 십시일반으로 유인호의 죽음에 일조했다는 것, 유인호는 병이 완치돼 사실 시한부가 아니었다는 것, 유산 분배를 혼란으로 몰아넣은 의문의 편지를 보낸 인물이 다름아닌 유인호였다는 사실 등이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며 극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가족 내부에 범인이 있었다는 점에서 추리에 처음 맞춰졌던 초점은 그러나 후반부로 향할수록 누가 살인을 저질렀느냐보다는 살인의 배경과 이유로 옮겨가게 됐다.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서로를 범인으로 모는 일도 서슴지 않는 이 막장 가족의 모습은 코믹하고 풍자적인 위트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복잡한 관계의 실체와 과거가 차츰 드러난 뒤로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진실에 집중하게 되는 것.
지난 방송에서는 유인호를 죽인 범인이 문정욱(이윤희 분)과 지설영(김정영 분)으로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유인호를 향해 오랜 세월 쌓아가던 원망과 앙금은 두 사람이 결국 극단적인 일을 벌이도록 유도했던 것으로 암시됐다. 진범은 밝혀진 가운데 과연 유산의 향방은 어떻게 될지, 이들이 벌인 살인 의 진짜 동기는 무엇일지 그 마지막 이야기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십시일반' 후속으로는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방송된다. 오는 8월 19 오후 9시 30분 첫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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