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황석정이 피트니스 대회를 공동 2위로 마무리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귀')'에서는 배우 황석정의 피트니스 대회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황석정은 '당나귀귀'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했다. 황석정은 양치승 관장에게 서운한 점이 있냐는 물음에 "달라진 것은 아파서 시작했는데 그 아픔이 사라지고 다른 아픔이 찾아왔다. 정말 중요한 순간에 나와 약속을 안 지켰다.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평생 기억에 남는다"고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반백살에 피트니스 대회를 출전하게 된 황석정. 그는 "오디션, 시험을 많이 봤는데 고시 공부하는 느낌이었다. 대학입시 다시 하는 기분이었고 태어나서 저렇게 열심히 한 것은 처음이었다. 제 인생에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체육관의 모든 직원들은 황석정의 대회장에 총출동했다. 양치승은 "모두 트레이너라 생각하면 된다. 제가 없을 때 직원 한명 한명이 와줬고 전 직원이 친구이자 스승이었다"며 각별함을 표했다. 황석정의 체지방률은 4.1%. 양치승은 "여자 선수는 가슴과 엉덩이 지방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면 남자 1%와 비슷하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대회 전날 잠을 잘 자지 못했다는 황석정은 팬이 선물해준 비키니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황석정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 하나를 위해서 모여줬는데 그만큼 부담스럽다. 그들이 해준 노력, 응원. 그런데 내가 그들이 원하는 만큼 상을 못 받고 하면 어떻게 할까"라며 걱정스러워했다.

황석정은 무대에 올라 남다른 끼와 무대 장악력으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황석정은 아쉽게도 공동 2위로 이름을 올렸다. 1위를 하지 못한 황석정은 응원을 와준 체육관 식구들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최은주도 눈물을 보이며 "미안해 할 일이 아닌데 너무 미안해 하니까"라고 속상해했다.

50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한 황석정. 결과와 상관없이 그의 도전은 많은 4~50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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