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서장훈이 결혼을 원하는 남자에게 일침을 놨다.
31일 오후 kbs joy에서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13살 차 커플이 출연했다.
이날의 첫 번째 의뢰인으로는 40만 유튜버 '덕자' 박보미가 출연했다. 그는 "발음이 안 좋아서 사람들이 저를 바보로 본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사기까지 당했다는 사연에 서장훈은 "발음 안 좋은 사람은 많다. 톤을 낮추고 차분하게 행동해라"고 조언했다.
이어 '무엇이든 자랑해보살' 코너에는 은행원 김용태 씨가 출연했다. 그는 "제가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은데 음치다"며 노래를 불렀다. 보살들은 "회식할 때 불러라. 가수는 안 된다"고 탈락시켰다.
부산에서 온 '트로트 신동' 9살 황승아 양은 '천태만상'으로 깜찍한 매력을 과시했다. '단장의 미아리고개' 내레이션부터 지하철 안내 멘트 따라하기까지 각종 장기자랑을 펼친 그는 보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다음 두 번째 의뢰인으로는 거제 조선소에서 근무 중인 송양오 씨가 나왔다. 그는 "선물 주식을 하다가 많이 안 돼서 가족도 안 좋고 사람들도 잃었다"며 "다 잃고 빚만 남았다.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게 됐는데, 붙잡아야 할지 잊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주식을 한 지 1년 6개월 되었다. 하사관이었다가 수영강사부터 영업직까지 다양한 직업을 거치다가 부수입을 위해 주식에 손을 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제가 바닥을 칠 때마다 다 믿어주던 여자친구인데, 제가 올해 5월에 모든 걸 다 잃고 나서 먼저 밀어냈다"고 했다.
생활비를 빌리려고 연락한 적 있다는 말에 이수근은 "나 같아도 연락 안 하겠다. 다시 잡을 게 아니라 이제는 놔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지금 선택권은 여자친구한테 있는 거다. 그리고 맨땅에서 시작하는 상황에서 여자친구한테 뭘 해줄 수 있겠냐. 일단은 성실하게 일해서 회생하는 모습을 보여줘라"고 했다.
세 번째 의뢰인은 남혜진-원현승 모자였다. 이들의 고민은 새아빠와 아들 사이가 어색한 것이었다. 가정교육을 지적받을까 봐 새아빠가 훈육을 도맡았던 것. 서장훈은 "방법이 처음부터 잘못됐다. 애가 잘못했을 때 엄마가 혼을 내고 아빠가 달래줬어야 한다"며 "일반적인 아빠가 아닌 특별한 아빠라면 애한테 가족을 받아들일 시간을 줬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다음 의뢰인은 13살 차 커플 36살 정연우 씨와 23살 김주원 씨가 출연했다. 서장훈은 여자친구에게 결혼을 재촉하는 남자에게 "너 오늘부로 얘가 더 결혼하기 싫어질 것 같다"고 일침을 놨다. 이어 그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먼저 이해해야 할 것 아니냐. 너는 스물세 살에 결혼을 하고 싶었냐. 좋아하는 마음과 결혼하고 싶은 마음은 다른 거다"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개 풀 뜯어먹는 소리하고 있다. 13살 많은 남자면 또래랑 다른 넓은 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내 아내도 12살이 어린데 서로 존댓말을 쓴다"며 배려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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