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보연이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에서는 나희(이민정 분)과 옥분(차화연 분)에게 사과하는 윤정(김보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옥분은 실종된 윤정을 찾다가 함께 집으로 돌아온 나희, 다희(이초희 분)에게 “또 넷이서 몰려다닌 거냐”고 물었다. 두 사람은 “그런 게 아니”라며 “사실 어머니가 아프시다. 알코올 중독에 의한 치매 초기”라고 말했다. 나희는 옥분의 충격 받은 표정에 황급히 “가성 치매 초기 단계라 술 끊고 관리 잘하면 괜찮아질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어머니가 충격을 너무 많이 받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옥분은 주저앉은 후 “내가 괜히 규진이한테 ‘너희 엄마부터 해결하고 오라’고 해서 그런 거면 어떡하냐”며 울먹였다. 나희는 “그렇게 갑자기 생기는 병이 아니다”라고 달랬지만 옥분은 “내가 눈치 챘어야 했는데… 윤정이 이제 60인데 이게 무슨 청천벽력이냐”고 속상해 했다.
집으로 돌아온 윤정은 규진, 재석(이상이 분)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의 차이는 치료 여부”라는 선배의 말에 재석은 “진짜 형수한테 감사해야겠다”며 안도했고 윤정은 재석의 말에 생각에 잠겼다. 윤정은 “너희 그런데 병원 안 나가도 되냐”고 물었다. 규진은 “나희가 예약 환자를 커버해주고 있다”며 “나한테 그냥 하루종일 엄마만 신경쓰라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윤정은 이에 미소 지었다.
나희는 퇴근 후 “어머니가 초밥을 좋아하시지 않냐”며 저녁을 들고 윤정의 집을 찾았다. 윤정은 나희에게 다가가 “고맙다. 여러가지로. 그리고 미안하고”라고 말했고 나희는 눈물을 글썽였다. 규진은 엄마의 약을 챙기며 “근데, 현관 비밀번호 내 생일로 바꿨더라?”라며 웃었다. 윤정은 “아무래도 그걸 제일 안 잊어버릴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규진은 “잠이 안 오더라도 자야 한다”며 “내가 자장가 불러드릴까?”라고 말했다. 윤정은 “안 하던 짓 많이 한다?”고 웃으며 “옛날에 네 아버지가 많이 불러줬는데”라고 말했고 규진은 “그럼 아버지처럼은 아니더라도 불러드리겠다”며 윤정에게 자장가를 불러줬다.
옥분은 윤정의 카페가 닫혀있는 것을 보고 윤정의 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이름을 부르며 얼싸안고 울었다. 윤정은 “옥분아, 미안해. 아무리 내 자식이 소중해도 그러면 안 되는 건데. 그래서 하늘이 벌 내렸나 봐, 나”라고 울었다. 옥분은 “그런 말이 어딨냐”며 “나희가 너 충분히 나을 수 있대”라고 위로한 후 “우리 사이가 틀어졌을 땐 인연이 거기까지인 줄 알았는데 너 아프다는 얘기에 가슴이 찢어지더라. 우리 건강하게 살면서 계속 친구로 지내자”며 울었다.
옥분과 윤정은 아이들의 재결합과 결혼을 허락했다. 나희는 복통을 느꼈지만 황급히 추스르고 다희, 재석의 상견례에 참석했다. 그러나 결국 상견례 도중 쓰러져 탄탄대로만 남은 이들 가족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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