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6' 캡처
'히든싱어6' 캡처

[헤럴드POP=김은혜 기자]비가 최종 우승에 실패했다.

4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서는 가수 비가 출연해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전현무는 화려한 오프닝에 "히든싱어 역대 오프닝 중 가장 화려했다. JTBC의 조명을 다 가져다 썼다"고 입을 열었다. 비는 "아주 마음에 든다"고 밝히며 "꼭 나오고 싶었다. 내가 센터 병이 있다. 아주 못된 표정을 보여드리려고 왔다"고 전했다.

이어 비는 "내 목소리는 유독 따라부르기 힘들다. 공기 90%와 목소리 10%라 절대 나와 비슷할 수 없다"고 장담했다. 이에 전현무는 "1회 김연자를 빼고 다 탈락했다"고 말하며 "탈락해도 4라운드까지 다 불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스트 박준형은 "비를 20년 넘게 알았다. 지훈이의 처음 노래 스타일과 바뀐 스타일을 다 알 수 있다"고 답했다. 비의 친한 친구 한석준도 "모터바이크를 함께 타는데 헬멧으로 서로의 목소리를 공유한다"고 말하면서 "귀에다 대고 말을 하기 때문에 서로의 목소리를 잘 안다"고 전했다.

배우 김혜은 "드라마에서 비의 엄마로 출연했다"고 밝히며 "배우로서 비도 훌륭하다. '왜 이렇게 눈물을 잘 흘리니'라고 물어봤었다"고 말했다. 이에 비는 "입금되면 잘 흘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의 곡은 '나쁜 남자'였다.

비는 "박진영이 '남자 솔로 시장이 비어있다. 솔로 끝판왕이 돼보자'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당시 2002 한일 월드컵 예선전 직전이었다. 회사 대표님은 '미루자'고 했고 박진영은 '될 놈은 된다'라고 했다. 결국 일등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팬클럽'으로 데뷔했었으나 처참하게 망했다"고 밝히며 "어느 날 매니저 형이 심부름을 시켰다. 그때 어떤 분이 들어오는데 화려한 조명으로 둘러싸이며 후광이 비치더라 내게 '혹시 춤 좀 춰요?'라고 했다. '이게 내 인생 마지막 기회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3시간 동안 지켜보더라. 이를 악물고 3시간 동안 춤을 췄다"고 답했다.

1라운드에서 4번은 6번과 1표 차이로 37표를 받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탈락자는 자신을 "'인체신비' 신재욱이다"라고 밝혔다. 신재욱은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18학번이다. 비와 투샷을 잡히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는 객석 사이에 등장해 모두를 혼란에 빠트렸다.

비는 "원래 통 안에 있어야 하는데 나와 비슷한 사람이 너무 많다고 첫 라운드는 빠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비는 객석 뒤에서 모니터로 모든 상황을 지켜봤다.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에 비는 "1번, 2번 비슷하다. 대박이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전현무는 "큰일 났다. '한 명이라도 여기 없는 거 같아요'가 나와야 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비는 "나도 1번이 난 줄 알았다. 조금 부담감이 왔다. 아까는 자신감이 넘쳐있었다"고 말하며 "지금은 잘못하면 다음 라운드에서 탈락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2라운드 미션 곡은 '널 붙잡을 노래'였다.

비는 "직접 작사,작곡을 했다. 레이니즘을 끝내고 '비의 다음 노래는 또 댄스곡일 것이다'라는 호언장담이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나는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발라드 '널 붙잡을 노래'를 만들어서 '춤을 출 수 없을까?'라고 고민해 짧은 시간 안에 안무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앨범 중 가장 많이 팔았던 앨범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복근춤은 사실 전략이었다. 가수는 3분 동안 모든 걸 확정 지어야 한다. 눈에 확 들어오는 퍼포먼스를 해야 해 옷을 들어올렸다"고 말했다. 비는 "속눈썹을 붙였다. 여성과 남성의 경계선을 표현하고자 했다. '남자도 이런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비는 2번에 등장했다. 탈락자 발표의 순간 비는 "탈락할 것 같다"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첫 번째 탈락자는 64표를 가져간 4번 몬스타 엑스 셔누였다. 이어 두 번째 탈락자는 15표를 가져간 5번이었다.

비는 "수명이 단축되겠다. 꼭 그렇게 해야겠느냐 화장실 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는 3표로 2등을 차지했고 1등은 1표를 받은 3번이었다.

탈락자 5번은 "'돼지갈비' 차준택이다"라고 말하며 "돼지갈빗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등학교 2학년 때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보며 공연도 했다. 그러면서 아내를 만났다. 'I DO'로 프로포즈를 했다. 친구들이 '비생충'이라고 별명을 지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둘이다. 사돈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비는 "우리 딸들이 결혼을 안했으면 좋겠다"며 유쾌하게 거절했다.

탈락자 4번은 "워너비 손현우"라고 소개했다. 이어 "비를 보며 내 꿈을 바꿨고 직접 지원해서 참가하게 됐다"고 말하며 "몬스타엑스의 셔누다"라고 덧붙였다. 셔누는 "수영선수를 꿈꾸다 나쁜 남자를 보고 따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는 "10년 전에 셔누를 봤다. 뭔가를 해내고자 하는 절실함이 있었다. 결국 다 이뤄냈더라 너무 자랑스러운 후배다"라고 답했다. 셔누는 "같이 한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다. 다음에 술 한 잔 사달라"고 센스있게 답했다.

'히든싱어6' 캡처
'히든싱어6' 캡처

3라운드는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었다.

비는 "박진영이 '자동차 보닛에 비치는 태양이 떠 있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헤어지자고 하면 자꾸 생각이 나는 것처럼 태양을 연인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진영이 노래를 만들고 어떤 의미를 부여할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형은 "원래 god의 노래가 될뻔했다. 어느 날 비가 이 노래를 부르고 있더라. 전화를 했더니 박진영이 '너희는 안 멋있잖아'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는 "이 노래로 6주 1위를 했다. 의미가 남다른 곡이다"라고 말하면서 "'힘을 빼고 불러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그러면 안 되겠다. 나인걸 티가 나게 부르겠다"고 답했다.

노래가 끝나고 비는 3번에 나왔다.

배우 김혜은은 "2번이 옛날 창법이었고 3번은 목소리가 굵었다"고 말하며 "3번을 투표했다"고 밝혔다. 비는 "허스키한 톤이 전부 나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톤과 창법을 들어야 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1번과 2번이 부를 때 'CD를 틀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원과 제일 먼 사람을 골라야 한다. 창법이 틀려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가 일일이 대기실에 들어가 인사하지 않았는가"라고 말하자 송은이는 "내게 '잘 부탁드립니다 누나' 라고 했다"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번방 모창능력자는 "'의료장비' 이준용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얼마 전 홍보마케팅으로 이직해서 도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비는 "누구나 다 도전한다고 계획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나는 일요일마다 박진영 오디션을 봤다. 매주 극강의 오디션이었다. 그래도 '어차피 못할 거면 최선을 다하고 떨어지자'라고 생각했다. 매번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나를 위한 타이밍이 온다. 도전하는 것 자체가 굉장한 성공이다"라고 삶의 철학을 밝혔다.

2번 방 모창 능력자는 "'일희일비' 김현우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 시즌부터 준비를 했었는데 시즌6 때 비가 나온단 말을 듣고 다시 도전을 했다"고 말하며 "하지만 4일 후에 입대를 한다"고 답했다.

4번 방 모창능력자는 "'아까비' 박민석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박민석은 "3년간 JYP 연습생 생활을 했었다. 스트레이 키즈, 있지와 연습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에 비는 "본인의 꿈을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언젠가는 본인의 타이밍이 올 거다. 절대 지치지 말고 내 갈길을 가라 화려한 조명이 감싸줄 거다"라고 응원했다.

모창 능력자들은 비를 위해 메들리 댄스를 준비했다.

비는 "내가 뭐라고 나로 인해 동기가 생겼다고 해 감동적이다. 히든싱어에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3라운드의 탈락자는 33표를 받은 1번이었다. 비는 26표를 받아 2등을 차지했다.

마지막라운드는 러브스토리 였다. 비는 "JYP를 졸업하고 나서 처음으로 프로듀싱한 노래다. 부르기 어려운 곡이다. 절대 나를 이길 수 없게 이 곡을 선택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는 3번 방에서 나왔다.

3등은 100표 중 21표를 가져간 2번 방 '박민석'이었다.

1등은 54표로 김현우가 차지했다. 비는 25표를 받았다.

김현우는 "실제로 우승을 하지 목이 멘다. 비를 존경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를 했다. 좋아해서 열심히 했을 뿐인데 부모님께 자랑스러워 하실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순간이 너무 감사하고 군대 가기 전에 뜻깊은 하루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는 "히든싱어를 하고 싶었으나 '과연 나랑 비슷한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봤더니 너무 많았다. '빨리 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여러분들도 나에게 롤모델이다. 앞으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부끄럽지 않은 가수이자 배우로써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비는 '깡'을 선보여 객석의 떼창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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