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쳐
사진=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이영원 기자]조승우가 검경협의회 중 이명을 겪었다.

20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연출 박현석) 12화에는 2차 검경협의회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우태하(최무성 분)는 "우리 조직이 변해야 한다는 건 인정하지만, 검찰 개혁이 왜 경찰한테 수사권을 나눠주는 것으로 치환돼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재용(이해영 분)은 "개혁의 첫 단계는 권한을 쪼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김사현(김영재 분)은 "경찰이 전면적인 수사권을 갖게 되면 이 땅에는 법을 전공하지 않은 15만 명의 검사가 증식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우태하는 "경찰은 수사인력과 정보수집력, 무력까지 갖췄다. 경찰 업무에 있어 제일 밀접하게 연관된 것은 민생이다"며 "검찰의 수사지휘권까지 없어지면 경찰의 거대한 권력은 뭘로 막냐"고 따졌다.

신재용은 "수사 전에 검사가 먼저 사건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는 4프로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시목(조승우 분)은 "검찰이 처음부터 개입하는 경우만 수사지휘권의 발동으로 보는 건 좁은 의미의 해석이다"며 "나머지 96퍼센트에서도 수사지휘권은 인권 침해를 막는 완충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사현은 경찰이 수사권을 쥘 경우 강압수사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빛(전혜진 분)은 "정말 인권 때문이냐. 본인들 이권 없어질까 봐 노심초사가 아니라"라고 공격했다. 이에 검찰과 경찰은 서로의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헐뜯기 시작했다.

수사와 검경협의회로 스트레스를 받은 황시목은 사람들 앞에서 이명에 시달렸다. 황시목의 병을 알고 있는 한여진(배두나 분)은 그를 따라가 부축했다. 이어 한여진은 "괜찮냐. 좀 나아졌냐. 많이 좋아졌다. 나는 들쳐 업고 뛰어야 하나 생각했는데 많이 세졌다 우리 검사님. 잘 참았다"며 황시목을 챙겼다.

이어 한여진은 황시목을 태우고 운전하며 "먼저 대검에 내려주겠다. 들를 곳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시목은 자기도 용산서에 데려가달라고 부탁했고, 한여진은 괜찮겠냐고 물었다. 이에 황시목은 "이젠 대검 소관이 아니지만 잠깐이면 괜찮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나 한여진은 "머리 괜찮냐는 거다"며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방금까지 박 터지게 싸우다 나와서 이게 뭔지 모르겠다"는 한여진에 황시목은 "저는 경찰을 불신하자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한여진 역시 "나도 경찰이 한다고 무조건 문제가 해결될 거라는 건 아니다"고 했다.

이에 황시목은 "근데 왜 그 말씀은 안 하시냐"고 물었고, 한여진은 "나중에 해야 할 말이라는 것도 있다"고 답했다. 황시목은 "나중으로 미루시는 분이 아니셨는데"라고 말했다. 갈등과 화해를 오가는 조승우와 배두나의 모습이 극의 흥미를 더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