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애로부부' 방송 캡처
채널A '애로부부'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애로부부' PD가 허윤아, 이남용 부부와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1일 채널A와 스카이TV가 공동 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연출 김진, 정은하)에는 허윤아, 이남용 부부가 속터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LPG 출신 허윤아는 한 달에 한 번만 부부관계를 하는 남편과 갈등을 빚고 있었다. 허윤아는 "신혼 때부터 그래왔다. 더 이상 배려는 없다. 한 달에 두 번으로 올리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작년엔 10번 했다"며 어플을 이용해 러브 일지를 체크 중임을 알리기도 했다. 이에 이남용은 "체크를 하니까 머릿속에 압박감, 강박관념이 생겼다"며 강압적인 요구가 불편함을 알렸다.

이남용의 불만은 이어졌다. 그는 "명령하지 마라. 내가 리드할 수 있는데 아내가 리드한다"고 했고 이어 "아내가 집에서 옷을 홀딱 벗고 있다"며 "밥 먹을 때까지 옷을 벗고 있다. 한번은 고춧가루가 몸에 튀었는데 그걸 보니까 성욕이 떨어졌다. 사랑하지만 성적인 매력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남용은 또한 "내가 샤워하고 벗고 있으면 아내가 손으로 탁 건드린다. 부부끼리도 성추행이다. 112를 누르다가 끊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허윤아는 "그게 그렇게 기분 나쁜 일인가"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22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연출을 맡은 채널A 김진PD는 헤럴드POP에 "두 부부가 시종일관 유쾌했다. 보통은 의뢰를 한 배우자가 폭로를 하면서 주도권을 쥐는데 이번에는 의뢰를 한 허윤아 씨보다 남편 분이 마법에 걸린 것처럼 공격을 하셨다. 허윤아 씨도 당황하고 저희도 재밌었다. 의뢰를 누가 했냐 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허윤아 씨는 당황했다가 '개의치 않아' 하시는 모습이 참 잘 맞는 부부였다. 제작진의 질문도 필요 없을 정도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웃었다"고 전했다.

김PD는 이어 "이남용 씨가 일반인이기 때문에 출연을 망설이셨는데 저희 방송을 보시더니 이런 얘기하는 게 괜찮게 보였다더라. 굳게 마음을 먹고 나오신 것 같았는데 녹화가 끝난 뒤 '속은 후련하다'고 하셨다"며 "어제 방송도 두 분이 같이 보시는 것 같았다. 사이 좋은 부부다. 서로가 익숙하게 살다보면 서운한 말을 꺼리게 되고 때로는 격해지면서 감정이 섞이고 객관화시켜서 말을 못하게 되지 않나. 그런데 방송이다보니까 감정을 객곽화시켜서 얘기해 두 부부의 대화가 길어지게 됐다.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이번 출연이 두 부부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했음을 알렸다.

출연진들은 3대 2로 남편 이남용의 손을 들어줬다. 특히 양재진은 "아내가 옷을 입고 있으면 한 달에 두 번 관계를 하라"고 조언하며 나름의 합리적인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들의 조언 이후 이 부부들에게 변화가 있었을까. 김PD는 이에 대해서는 "따로 연락은 안 했는데 그걸 떠라서 행복한 부부고 합의점도 금방 찾을 것 같다. 남편분도 피한다기보다는 의향이 있다고 하셨기 때문에 기존 부부보다 합리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채널A, 스카이TV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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