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신예은의 고백을 거절하고 미국 유학을 떠났던 옹성우가 다시 찾아왔다.
2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에서는 경우연(신예은 분)이 이수(옹성우 분)를 짝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은유 출판' 대표 온준수(김동준 분)는 '은유 출판'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 자리에서 인삿말을 했다. 서빙 알바를 하던 경우연은 샴페인 잔을 깨뜨리는 실수를 했다. "뭐하는 사람이냐"는 상사의 말에 경우연은 "월요일 수요일에는 카페 알바, 화요일에는 방과 후 아이들을 가르치고, 돈 필요할 때는 당일 알바, 나머지 시간에는 캘리그라퍼"라고 본인을 설명했다.
남자친구와 100일째 만남에 차인 경우연을 위해 친구 김영희(안은진 분), 한진주(백수민 분)과 진상혁(표지훈 분)의 가게 '오늘밤'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구남친 컬렉터' 경우연은 "위로도 안 해주냐"고 서운해했고 친구들은 "헤어지는 게 하루이틀이냐"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김영희는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좋아질 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로 하는 연애 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
경우연은 전 남자친구에게 "넌 절대 연애하지마. 넌 사랑 같은 걸 할 줄 모르는 애야"라는 문자를 받았다. 경우연은 "그게 내 저주다.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저주에 걸렸다. 딱 한 사람, 그 애만 빼고"라며 10년째 짝사랑 중인 이수를 떠올렸다
고등학교 시절, 경우연은 교내에서 받은 상장을 자리에 놔두고 갔고, 이수(옹성우 분)는 "상을 너무 많이 받아서 놔두고 간 거냐"고 고 상을 건넸다. 경우연은 "어쩐지 허전하더라"고 머쓱해했다. 이수는 따라다니는 학우들에게 받은 귤 타르트를 "너 귤 좋아하잖아"라며 경우연에게 줬다.
이수는 경우연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구해줬다. 이수는 "넌 친구도 없냐. 뭐 같지도 않은 것들한테 헤헤 거리냐. 바보냐"고 경우연에게 한소리했고, 경우연은 "네가 무슨 상관이야"라고 씩씩 댔다. "거슬려 거슬린다고"라는 이수의 말에 경우연은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봉사를 하러 간 이수와 경우연. 이수는 일부러 경우연을 괴롭혔고, 경우연이 "너 한번만 더 나 부려먹으면 죽는다"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이수는 "잘 아네. 앞으로 누가 너한테 함부로 하면 그렇게 소리를 질러. 너만 참으면 별일 없다는 신념이 있는 거 같은데 그러지 마. 너한테 나쁜 거야. 너도 내버려두는 널 누가 신경써주겠냐"라고 말했다.
그때 경우연은 이수가 할머니를 도우며 업고 가는 모습을 보고 묘한 감정이 들었다. 빨래를 하던 중 경우연은 "너 친구 없지"라고 툴툴 댔고, 이수는 "있어. 경우연"이라고 말했다. 경우연은 속으로 "친구 맞나? 친구 아닌 것 같은데"라며 설레했다.
이수는 괴롭힘을 당하다 결국 참지 못하고 김영희와 한진주의 도움을 받아 싸움을 했다. 그날 저녁 이수는 경우연에게 약을 주며 "네가 자꾸 눈에 띈다. 보다 보니까 불쌍해서"라면서 "동질? 남한테 맞추지마. 누가 무슨 짓을 해도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을 사람은 남아"라고 충고했다.
이 얘기를 들은 한진주는 경우연에게 "이수가 너 좋아하는 거 확실하다"고 했다. 경우연은 그날 이후 계속 이수를 생각했고, 김영희에게 "어른스럽고 다정하고 날 걱정해주는 모습을 계속 보다 보니까 좋아졌어"라고 웃어보였다.
경우연은 문예캠프를 떠나는 버스 안에서 이수와 통화를 했고, 갑자기 끊어진 전화에 걱정하며 이수를 찾아나섰다.
저녁이 되서야 경우연은 이수를 마주하며 "넌 전활 그렇게 끊으면 어떻게 해"라며 "너 다친 줄 알고 너한테 무슨 일 생긴 줄 알고"라며 이수 품에 안겨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후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고, 경우연은 문학캠프 놓친 걸 말하려 했다. 이수는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라며 "나한테 와도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너 생일 아닌 거 안다"는 경우연의 말에 "그건 호적상 생일"이라며 "내 생일은 안 외워도 돼. 그냥 잘 태어났다는 생각이 안 들거든"라고 털어놨다. 경우연은 이수를 위로하며 캘리그라피로 "이수의 18번째 생일을 축하해"라고 써줬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만나 영화관, 오락실 데이트를 즐겼다. 경우연은 곰인형을 주면서 "좋아하는 사람한테 고백해야 한다고 사정했다"고 했다. 이수가 고백할 것을 기대했던 경우연은 미국으로 유학간다는 이수의 말에 적잖게 놀랐다.
경우연은 공항까지 나가 "몇 년이 지나도 기다릴 수 있다"며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되돌아오는 건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다는 경우연의 말뿐.
그렇게 경우연은 스무 살이 됐고, 연애를 시작하며 몇 번의 연애를 더했다. 하지만 경우연은 여전히 이수와 친구로 지내면서 오래된 저주를 걷고 있었다.
사진=JTBC '경우의 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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