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조승우와 배두나가 진범의 자백을 받아냈다.
27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연출 박현석) 14화에는 서동재(이준혁 분)를 납치한 진범 김후정(김동휘 분)의 자백을 받아내는 황시목(조승우 분)과 한여진(배두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시목은 "서 검사가 말을 해주던가요. 어디서부터 의문이 싹텄는지"라며 운을 뗐다. 이어 "집단 괴롭힘처럼 오래 지속되는 억압이 폭력 대 폭력의 형태로 번지는 케이스는 드물다. 오히려 피해자가 자해를 하는 케이스가 더 많다"며 "그러면서 최후의 보루를 기다리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후정은 실제로 대학에 간 후에도 학폭 가해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황시목은 이어 부정하는 김후정에게 "김후정은 이제 드디어 어른이 된 거다. 근데 뭐가 달라졌을까. 모욕당하고 착취당하던 사춘기 소년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김후정 씨한테는 기다릴 날이 없었다. 그래서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며 그의 범행 동기를 꿰뚫어보았다.
황시목의 예측은 사실이었다. 김후정을 괴롭히던 가해자들은 김후정의 집과 물건을 뺏는 것은 물론, 그가 작업한 곡이 담긴 하드까지 마음대로 처분했다. 이에 김후정은 그들을 살해해 복수했다.
황시목은 "기분이 어떻던가요. 본인 손으로 끝내고 나니까"라고 물었지만, 김후정은 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모른다고 일관했다. "서동재 검사는 죽었습니까"라는 질문에도 시치미를 뗐다.
이에 분노한 황시목은 "김후정. 어떻게 했냐. 찔렀냐. 목 졸랐냐. 토막냈냐"고 물었다. 이어 "시신은 끝까지 못 찾았고 피고인은 전면 부정했지만 간접 증거, 정황 증거만으로 살인죄가 인정된 판례는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황시목은 "네 방에선 혈흔이 나왔고 넌 수사관을 보자마자 도주했고 네 옷도 찾았다. 새벽 3시에 8km를 달려가서 아무 연고도 없는 동네에 버리려고 했던 네 옷에서 혈흔도 찾았다"고 추궁했고, 이어 "어떻게 했냐 이 XX야"라며 욕했다.
이후 황시목은 "넌 반드시 기소될 거고 실형이 선고될 거다. 네 아버지가 무슨 말을 해줬건 남은 평생 입을 꿰매고 산다고 해도 넌 못 빠져나온다"며 "이제 남은 건 너한테 달렸다. 세 건의 살인이냐 나머지 하나는 살인미수에 그치느냐"고 했다. "살았냐. 죽었냐. 어제 새벽에 의식이 있었던 사람을 죽었냐"고 마지막으로 묻기도 했다.
이때 한여진이 들어와 "이 XX 로그 기록 찾았다"며 김후정을 끌고 갔다. 김후정의 아버지는 "어딜 데려가냐"며 달려들었지만 황시목이 이를 막았다. 한여진은 끝까지 부정하는 김후정에게 수갑을 채우며 김후정의 아버지에게 "한 번만 더 하면 댁도 공무집행 방해다. 검찰 선배지 내 선배야?"라고 말했다. 이후 김후정이 범행사실을 자백하며 이준혁의 위치를 알렸다. 조승우와 배두나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마침내 밝혀진 진실과 더해져 시청자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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