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설운도가 모창능력자들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에는 트로트 황태자 설운도가 원조가수로 출연했다.
특히 모창능력자로 출연한 한상귀는 가수의 꿈을 꾸며 노래교실 보조강사 일과 대리운전을 병행하고 있다는 사연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현실적인 조언들에 상처를 받기도 했다는 한상귀는 "가수의 꿈을 접어야 하나 싶다가도 한번은 설운도 선배님의 '누이'를 불러드렸더니 손님께서 '언젠가 성공하면 브라운관에서 보고싶다'고 하셨다"며 "별거 아닌 말이지만 정말 저에게는 힘이 되더라"고 고백, 눈시울을 붉혔다.
그의 말을 듣던 설운도는 "충분히 이해한다. 저도 고생을 많이 했다. 좌절할 때도, 그만둬야 할 때도 굉장히 많았다. 하다못해 바다에 뛰어들까 생각도 해봤다"고 공감하며 "그럴 때마다 내가 여기서 포기한다면 지금까지 고생한 것이 의미가 없지 않나 싶었다. 한번 해보자는 인내와 끈기가 오늘 나를 세운 것 같다"고 한상귀를 응원했다.
또한 "그 꿈 잃어버리지 말라. 가능할 것"이라며 "얼굴도 잘생겼다. 눈이 너무 매력적으로 생겼다. 무조건 가능성이 있다. 오늘 인연이 보통 인연이 아닌데 앞으로 내가 친동생처럼 생각하고 도와주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격려, 함께 울컥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4라운드 미션곡은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이 불러 화제가 됐던 숨은 명곡 '보랏빛 엽서'였다.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설운도는 "다른 사람을 통해 내 노래를 들을 때 '이게 내 노래 맞나?' 할 정도로 아름답게 들릴 때가 있다"며 "그날은 우리 임영웅 후배의 감정과 강약 조절이 굉장히 아름답게 들렸다. 나도 앞으로 그렇게 불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임영웅을 극찬했다.
'보랏빛 엽서' 무대 이후 최종 우승자는1065표를 받은 설운도로 나타났다. 2위인 한상귀 역시 "앞으로도 트로트 황태자의 자리에서 좋은 노래 많이 들려달라"고 설운도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이에 설운도는 "노래를 들려달라는 것도 이해하지만 이 자리에 오도록 노력하시라"며 "좋은 후배를 만났고, 앞으로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도와주겠다"고 칭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설운도는 한상귀에게 "내가 곡은 확실히 준다. 오늘 노래를 들어봐 장점, 단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좋은 곡이 나올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다"고 선언해 향후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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