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영자, 김원희, 이지혜가 자신들의 인생 경험을 토대로 고민을 들어주며 힐링을 선사한다.
8일 SBS Plus 새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영자, 김원희, 이지혜가 참석했다.
'언니한텐 말해도 돼'는 인생 경험 만렙을 찍은 찐언니 이영자, 김원희, 이지혜가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고민에 맞춤 조언을 해주며 사연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프로그램.
이영자는 "저희를 보면 받아주는 사람들 아닌가. 삶을 힘들게 하는 고민들, 가족 친지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고민들까지 모두 들어드린다"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지혜 또한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게 아니라 같이 웃어주고 울어주는 게 고민을 해결하는 것보다 더 큰 위로와 치유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영자, 김원희, 이지혜라는 조합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자아냈다. 이지혜는 두 사람과의 호흡에 대해 "워낙에 베테랑이시니까 편안하게 같이 앉아서 들으면서 저도 몰랐던 지혜를 배우는 게 있다. 저 역시도 제 입장에서 얘기를 나눠보니까 편안하고 좋았다. 또 박미선, 양희은 선배님이랑 트레이닝이 되어있었다. 둘 다 많이 숨쉬기 어렵긴 한데 그래도 재밌게 이끌어주셔서 편하고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영자는 "두 분에게 호기심도 많다. 너무 친하지 않아서 또 좋다. 친하면 말을 자를 수도 있고 벗어날 수도 있는데 호기심이 있어서 좋다. 아무리 친해도 지켜야 하는 예의가 있지 않나. 두 분이 인간으로서 서로 예의가 있는 것에 너무 좋았다"고 김원희, 이지혜의 매너를 극찬했다.
또한 김원희는 "이영자 씨는 십 몇 년 전에 토크쇼를 했었는데 좋은 기억이 있었다. 디지혜 씨는 성장과정을 봤다. 예전에는 남의 얘기를 듣는다기보다는 인생이 굴곡 있어서 본인 얘기 하기 바빴는데 애기 낳고 라디오를 하면서 남의 얘기를 듣는 습관이 됐다. 환상의 호흡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영자와 김원희는 10여 년만에 다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회를 하게 됐다. 이영자는 김원희와의 재회에 대해 "'김원희는 그런 사람이야'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 김원희 씨는 그 때도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편하고 선을 지켜줬다. 같이 있으면서 개운치 않은 친구들이 있는데 참 개운했다"고 반가워했다.
이를 들은 김원희는 "어렸을 때고 애매한 나이였는데 출연진과 제작진 사이에서 중재를 해줬었다. 언니다운 역할을 잘하셨다.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그거 때문에 프로그램이 잘 됐다. 열정도 있고 인간미도 넘치신다"며 이영자의 미담을 전하기도.
이영자는 김혜수를 초대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원희는 "통했다"며 "혜수 언니가 저를 너무 잘 도와줘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고 이영자는 "살다 보면 김혜수 씨의 고민을 해결하는 게 한 방에 홈런 같다. 많은 일을 겪을 때 저는 쪼는데 김혜수 씨를 보면서 이 어려움들을 멋있게 해결해나가는 모습들이 좋다. 이런 분한테도 사적인 고민이 뭘까 궁금하다"고 이유를 말했다.
뒤이어 김원희는 "박세리씨가 아기 같으면서도 강단 있다. 쿨할 것 같지만 우리와 교감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싶다"며 박세리를 초대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트로트가 대세지 않나. 나훈아 선생님 너무 핫하신데 공연을 보니까 저희한테 힘을 주시더라. 나훈아 선생님도 고민이 있으신지 궁금했다"고 말을 이었다.
이를 듣던 김원희는 "BTS"라고 받았다. 그러자 이지혜는 "선배로서 카운슬링을 할 수 있다"고 했고 김원희는 "나오기 쉽지는 않겠지만 초대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김원희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을 결정지은 이유에 대해 "막 말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찾았다. 그럴 때 마침 제의가 왔다. 요즘 1인 가구도 많고 노인 가구도 많지 않나. 자살률도 높은데 소통이 중요하지 않나"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영자 또한 같은 질문에 "내가 가짜같은 삶을 살고 있지 않나 싶었다. 내가 위로 받고 싶었다. 그런데 김원희 씨는 이 사람의 마음 냄새까지 알지 않나. 김원희 씨 옆에 있으면 힐링이 돼서 일로 만날 수 있으니까 너무 좋았다"고 해 김원희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이지혜는 기존 고민 상담 예능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인생을 아는 언니들이다. 아픔도 기쁨도 있었는데 겪어봐야 아는 것들이 있더라. 모르면서 어설프게 위로한 적이 있었는데 이것저것 겪어보다 보니까 깊이 있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영자 역시 "많은 숯불구이집이 있는데 우리는 조금 손맛이 있는, 깊이 우러나는 맛이 있는 고민 상담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영자는 시청률 공약으로 "본부장님이 '그 정도면 됐다'는 시청률이 나오면 스태프들에게 사과즙을 한 박스씩 보내드리겠다"고 했고 이지혜는 "고민 주신 분들을 직접 찾아가서 한 끼 대접하면서 후일담을 들어보겠다"고 했다.
한편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는 오늘(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SBS Plu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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