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의 논란을 둘러싼 후폭풍이 3일째 이어지고 있다.
아이린의 인성 논란은 앞서 지난 21일 한 에디터 겸 스타일리스트 A씨가 아이린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불거지기 시작했다.
A씨는 아이린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글과 함께 'Psycho', 'Monster'라는 해시태그를 올려 당사자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남겼다. 'Psycho'는 레드벨벳의 신곡이며 'Monster'는 아이린, 슬기의 유닛곡으로 해당 곡들의 접점인 아이린을 향해 의혹의 시선이 쏠리기도 했다.
이 글에 따르면 관계자들을 만난 아이린은 인사도 생략한 채 약 20분 동안 흥분 상태로 말을 쏟아냈으며, 면전에 대고 삿대질을 하는 등 무례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A씨는 이에 대해 "그 질색하는 얼굴과 요동치는 인간의 XX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가 되어 서있을 수밖에 없었다"며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고 표현했다.
논란이 커지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아이린은 같은 날 늦은 오후 각각 사과문을 내놨다. SM은 아이린이 A씨와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밝힌 뒤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며, 아이린 역시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그럼에도 후폭풍은 계속됐다. 24일 레드벨벳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한국문화축제' 온라인 팬미팅은 아이린 갑질 논란의 여파로 결국 취소되면서 불똥을 맞았다. 뿐만 아니라 출처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추가 폭로글 또한 난무하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팬덤 내에서도 반응은 분분하지만 일각에선 아이린의 탈퇴를 바라는 목소리도 적잖은 상황이라 후폭풍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스태프는 아이린을 향한 미담이나 옹호글을 올리기도 했으며, 사안에 대한 비판을 넘어 원색적인 비난까지 빗발치는 현상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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