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백종원이 하와이언 주먹밥 집 사장님에게 라면을 제안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 골목 편 이야기가 계속됐다.

잔치국숫집 사장님은 일주일 동안 다양한 시도를 해봤고 그 결과 어묵유부국수와 어묵숙주국수, 소고기국수를 준비했다. 백종원은 세 국수를 모두 맛봤고 어묵유부국수를 1위, 소고기국수를 2위, 어묵숙주국수를 3위로 선정했다. 백종원은 어묵숙주국수를 꼴지로 꼽은 이유에 대해 "숙주는 재료 관리가 쉽지 않다. 숙주 때문에 국물 맛이 다운된다"고 했다. 이어 "어묵의 고소함이 국물과 잘 맞는다"며 어묵유부국수의 맛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또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조언을 건넸다.

백종원은 이어 하와이언 주먹밥집 사장님을 찾아갔다. 백종원은 주먹밥을 주문했지만 사장님은 재료가 말라 미리 준비해놓지 못해 주먹밥 제조에 시간이 오래 걸렸고 실제로 주먹밥 1인분을 만드는 데에는 12분이 넘게 걸렸다. 백종원은 또한 화학조미료 안 쓴다고 하면서 맛소금과 햄을 사용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취생들도 제일 쉽게 할 수 있는 게 김에 햄 구워 먹는 거다. 사장님이 기본적인 기술 없어도 할 수 있는 음식을 고민해 메뉴를 한 것 같다. 이 정도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맛이다. 두 분만의 소스도 아니다"라며 특별함이 없는 맛에도 문제가 있음을 알렸다.

2주를 쉬고 다시 이들은 상도동 골목에 돌아왔다. 호불호가 강했던 닭떡볶이집 사장님은 마늘과 파채를 추가해봤다. 기존 닭떡볶이가 불호였던 정인선은 비장의 무기가 추가된 닭떡볶이를 먹어보고는 "좋다"고 호로 돌아섰다. 반면 기존 닭떡볶이가 호였던 백종원은 "너무 일반적인 맛"이라며 개성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다시 닭떡볶이는 논란의 중심이 됐고 이에 김성주까지 시식을 해봤다. 김성주 역시 "닭볶음탕 맛으로 변했는데 찾아와서 먹을만한 닭볶음탕 맛은 아니다"고 백종원과 의견을 같이 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사업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는 게 대로변이고 유동인구가 많으면 일반적인 맛을 내는 게 유리하다. 구석진 집일수록 충성도 높은 음식으로 가는 게 좋을 수 있다"며 "모든 손님을 잡으려고 하면 놓친다. 이 집은 먹고 또 생각나서 와야 하지 않나"라고 조언을 건네면서도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중심을 잡아야한다"며 사장님이 고민해 결정을 할 것을 제안했다.

잔치국숫집 사장님은 백종원을 위해 어묵유부국수와 소고기국수를 준비했다. 사장님은 백종원의 조언에 따라 소고기 고명 조리법을 달리 했고 백종원은 국수 맛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하와이언 주먹밥집 사장님 부부는 그 사이 맛짐을 탐방하며 공부를 했다고. 그리고 하와이언 주먹밥 세 종류와 두부면 팟타이, 게맛살 유부초밥, 두부 버거까지 6가지 음식을 만들었다고 밝혔고 백종원에게 음식들을 선보였다.

하지만 조리 과정에서 사장님은 조리도구를 만진 손으로 재료들을 만졌고 백종원은 이를 지적했다. 또한 하와이언 주먹밥은 더 복잡해진 조리 과정으로 여전히 시간이 오래 걸렸고 두 가지 요리가 나오는 데 21분이 걸렸다. 또한 장사에 대한 계산 없이 의욕만 앞선 사장님의 모습에 "계산 없이 만드는 건 아마추어"라고 했다.

백종원은 음식을 맛본 후 황당함의 웃음을 보였다. 두부버거를 먹은 후에는 "순댓국밥 먹는데 클래식을 틀어놓은 느낌이다. 굉장히 낯선 맛"이라고 평했고 두부면 팟타이를 먹은 뒤에는 "고개를 못 들겠다"며 침묵했다.

이어 "두 분은 음식에 재능은 없다. 기술이 들어가는 것보다 내 몸이 많이 움직여야 하는 걸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공들여 만드는 라면을 제안했다. 남자 사장님은 "라면을 그닥 잘 끓이지 못한다"며 착잡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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