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안성기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윤정희부터 이병헌, 김동건, 정혜선, 유지인, 금보라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6일 오후 유튜브 채널 신영균 예술문화재단에서는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이 실황 중계됐다. 이날 행사는 임백천과 이세은이 진행을 맡았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지난 2011년 신영균 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됐으며 올해 10회를 맞이하게 됐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와 시상자를 중심으로 인원을 초청해 개최하게 됐다.
지난 10년간 행사 진행을 맡아온 임백천은 "10년 됐다. 지난 10년간 이 자리를 지킨 덕분에 공로감사패도 받았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수상하신 분들의 진짜 아름다운 표정을 10년 동안 지켜봤다는 게 좋았다"고 인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성기 이사장이 참석하기도 했다. 진행을 맡은 임백천은 "의사의 권유로 외부 출입을 자제하라고 하셨다"면서도 안성기가 행사를 참석했다고 알렸다. 무대에는 안성기 대신 박종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가 대신 올라 인사말을 전했다. 이후 안성기는 자신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날 공로예술인상은 배우 윤정희에게 돌아갔다. 건강 문제로 윤정희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남편 백건우가 감사패와 상금, 꽃다발을 전달받았다. 백건우는 "오늘은 영화 같은 날이다. 귀한 공로상을 수상하는 이날 윤정희는 영화의 나라 프랑스에서 가족들과 좋은 친구들의 보살핌으로 평화롭고 평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저는 대신 이 뜻깊은 상을 전하는 역할을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영화배우 윤정희는 항상 90세까지 영화 촬영을 하겠다고, 하고 싶다고 습관적으로 말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기억력이 없어졌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여전히 '스케줄이 뭐지, 촬영 준비해야지' 하면서 머릿속에는 시나리오와 필름이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그리던 살을 살고 있을 수도 있겠다. 다행히도 안정된 생활로 건강은 더 좋아지고 있다 힘들 텐데도 엄마를 늘 정성스럽게 돌보는 딸이 아버지로서 대견하다고 느껴진다. 큰 형님처럼 저희를 염려해주시는 신영균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내 생각이 나는 듯 눈시울을 붉혔다.
굿피플예술인상은 김동건, 정혜선, 유지인, 금보라가 수상했다. 김동건은 "너무 영광이다. 더 잘하는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알고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겠다. 가문의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혜선은 "김 선생님께서 다 말씀해주셨다. 존경하는 신영균 회장님, 재단 이사장을 맡은 안성기 님, 심사위원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이런 상을 받기에는 부끄러운 점이 많다. 앞으로 남은 인생 더 좋은 일 많이 하라고 주시는 걸로 알고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했다. 뒤이어 금보라는 "작은 여자한테 큰상을 주셔서 감사다. 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영광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 시상인 영화예술인상은 시상을 위해 안성기가 무대에 올랐다. 안성기는 이병헌과 악수를 나누며 축하했다. 이병헌은 상을 받은 뒤 "너무 감사하다. 귀한 영화예술인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신영균 선생님을 비롯해 훌륭한 많은 영화예술인들이 계시고 그분들 앞에서 수상하게 되니까 더 뜻깊고 영광스러운 마음이다. 제가 오늘 거의 막내 같은 기분이 든다. 오래 전부터 촬영 현장에 가면 가장 선배 취급을 받는 시간이 흘렀다. 스태프들 나이가 점점 어려지는 이유도 있지만 이제 저도 촬영장에서 큰 선배님 노릇을 하고 대접을 받는다. 여전히 현장에서 뜻을 펴며 마음 편히 연기할 수 있는 것은 선배님들이 견고하게 닦아놓은 자리 때문이 아닐까 생각든다. 저 또한 후배들에게 그런 선배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오랜 기간동안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현장에서 많은 분들 자주 볼 수 있는 그런 날, 극장에서 관객들을 설레는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그런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하 각 부문 수상자 명단
▲공로예술인 부문: 배우 윤정희
▲영화예술인 부문: 배우 이병헌
▲굿피플예술인 부문: 방송인 김동건/ 배우 정혜선, 유지인, 금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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