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장혜진, 정수정이 영화 '애비규환' 비하인드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애비규환'의 배우 장혜진과 정수정(크리스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수정은 이번 영화를 통해 스크린 첫도전에 나섰다. 그는 "첫 영화이고 첫 독립영화인데 임산부 역할을 맡아 주위에서 걱정도 기대도 많이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영화 촬영에 임한 소감에 대해서는 "(드라마와) 다른 점을 느끼진 못하겠다. 항상 현장이 재밌었는데 이번 영화는 특히 혜진 선배, 최덕문 선배 등 많은 선배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재밌었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영화에서 임산부 역을 소화한 정수정은 몸매 걱정을 내려놓고 촬영에 임했다고. 그는 "너무 좋았다. 처음 감독님 미팅 당시만 해도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볼살이 너무 없다고 해서 다이어트를 바로 그만두고 잘 먹었다. 평소에는 잘 안들어가는데 임산부 역할을 하니 너무 잘 먹으면서 간접경험하게 됐다"고 극에 한껏 몰입했음을 알렸다.
함께 호흡을 맞춘 장혜진도 정수정의 연기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그는 "정말 잘했다. 제가 옆에서 깜짝 놀랄 정도였다. 저는 이 나이 때 이렇게 연기를 하지 못했었다. 당차고 진지한데 그걸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적극적이었다"며 "저도 보기엔 시크하고 도도하고 깍쟁이일 줄 알았는데 얼굴만 그렇고 정말 러블리하다. 정말 예뻐라 하고 있다. 홍보용 멘트가 아니고 진짜 그렇다. 눈에서 꿀 떨어진다"고 애정을 뽐냈다.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다녀온 비화도 밝혔다. 장혜진은 "지금 생각해도 꿈 같다. 눈 앞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가 왔다갔다 하고 멋진 배우들, 감독님들도 계셨다. 작년에 저희가 받기 전에 아카데미 상을 받으셨던 여배우 분이 엄지척 해주시고. 어떤 외국 배우는 날 눈을 보고 알아봤다고 하더라"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기생충'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장혜진은 부상을 당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사실 '기생충' 찍으며 견갑골을 다쳤었다. 쇼파로 돌진하는 장면인데, 저를 위해 감독님이 안전 장비를 다 만들어놓으셨었는데 제가 못맞추고 너무 낮게 달려간 것"이라며 "감독님이 제가 다칠까봐 '컷! 컷!' 하셨는데 속도감이 붙어서 그대로 달려가다 부딪히고 드러누웠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영화에 상영된 장면은 이렇게 탄생하게 됐다고. 장혜진은 "감독님하고 촬영감독님이 뛰어와서 괜찮냐고, 그런데 너무 잘나왔다고 했다. 눈빛이랑"이라며 "그대로 저는 응급실에 갔다. 감독님이 편집할 때마다 뜨끔뜨끔 하시다고 하시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영화 '애비규환'은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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