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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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영원 기자]최리가 엄지원을 도와주었다.

9일 오후 방송된 '산후조리원'(극본 최윤희, 윤수민/연출 박수원) 3화에는 오현진(엄지원 분)과 이루다(최리 분)의 일탈이 그려졌다.

이루다는 오현진에게 "수유 끝나고 저랑 잠깐 이야기 좀 하자"고 했다. 오현진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데 방에 오자고 했냐"고 긴장했고, 다가오는 이루다에게 밀려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이루다는 "지금 속옷 불편하지 않냐"며 새 속옷을 줬다. 속옷을 갈아입은 오현진은 "나쁘지 않다"고 태연한 척했지만, 이루다는 트림하는 오현진을 보고 "속옷이 안 맞으면 소화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루다는 "저 속옷 장사 한다. 그래서 안 맞는 속옷 입은 사람 보면 잘 못 참는다. 직업병이다"고도 했다. 오현진은 그래서 자신을 쳐다봤냐고 물었고, 이루다는 과거 여성리더포럼에서 강연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루다는 "여성의 니즈를 알라면서 자기 사이즈도 모르냐. 그러니까 안 맞는 속옷 입고 쩔쩔매지 말고 편한 거 해라. 남들이 좋다는 거 하지 말고"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치킨과 맥주를 먹으며 속을 터놓고 이야기했다.

오현진은 산후조리원이 이상하다며 자신이 젖소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루다는 아기의 변 강의가 이상했다고 말했고, 오현진 역시 변을 직접 가져오는 게 이상했다며 흉봤다. 이어 만취한 오현진은 이루다의 헤어피스를 붙이고 통닭 모자를 쓰는 등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오현진은 "여기서 제일 이상한 게 나다. 엄마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옛날의 나도 아니다. 요즘은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 반쯤은 엄마 같고 반쯤은 옛날의 오현진 같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루다는 기분 풀어지게 좋은 곳에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오현진은 이루다와 외출하는 줄 알고 당황했다. 그러나 이루다는 오현진을 요미와 딱풀이에게 데려갔다. 이루다는 "딱풀이도 엄마 웃는 것 보면 좋아할 것 같다. 자식도 엄마가 웃는 거 보는 걸 제일 좋아한다. 나도 그렇다. 우리 엄마 웃는 거 보는 게 제일 좋더라"고 말했다.

이루다의 말을 들은 오현진은 딱풀이를 보고 행복해했다. 오현진은 "엄마가 너무 서툴고 부족해서 딱풀이 많이 힘들지. 엄마 그런데 진짜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데도 좀 많이 모자라다. 그래도 엄마는 진짜 열심히 할 거다. 그러니까 엄마를 좀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이어 오현진은 "미안해. 딱풀아 사랑해"라고 말했다. 모성애가 강요되지 않는 환경에서 진심을 털어놓을 수 있게 된 초보 엄마의 모습이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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