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아시아의 별 보아가 어느덧 20주년을 맞았다.

1일 오전 가수 보아의 20주년 앨범 'BETTER'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보아는 20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아직은 어색하다. 20주년이라는 말 자체가 거창하다. 실감이 안 난다. 축하를 많이 받았으나, 정말로 어색한 건 어쩔 수 없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뭔가 사실 저보다 저의 주변분들이 더 의미부여를 많이 하시는 것 같고, 20주년에 대한 앨범을 많이 고민했는데 '가장 20주년 다운 앨범이 뭘까' 생각했을 때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이 가장 나 다운 것이지 않을까' 싶었다"며 "그래서 저는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저도 이제 무대에서 막연히 열심히 하는 것보다 강약조절을 하는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 마음으로 앨범 준비에 임했다"고 밝혔다.

보아는 "원래 정말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리얼리티와 다큐멘터리가 있었고 예능에도 좀 출연을 했다. 오래 기다려주신만큼 여러분들과 조금 더 소통하려고 했다. 원래 데뷔일인 8월 25일에 맞춰 활동하고 싶었는데 플랜이 밀렸었다. 20주년 프로젝트도 SM스테이션을 통해 했었는데 후배들이 제 노래를 커버해주셔서 저 또한 감회가 새로웠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과 동명인 타이틀곡 'Better'는 묵직한 베이스와 후렴구 비트가 인상적인 알엔비(R&B) 댄스 장르의 곡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는 'Better'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총 11곡이 수록됐다. 'Temptations'(템테이션), 'Cloud'(클라우드), 'All That Jazz'(올 댓 재즈), 'L.O.V.E'(러브), 'Cut Me Off'(컷 미 오프), 'Got Me Good'(갓 미 굿), 'Honey & Diamonds'(허니&다이아몬드), 'Start Over'(스타 오버), 'Gravity'(그래비티), 'Little Bird'(리틀버드) 등이다.

보아는 "정규 10집이니까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넣어보려 했다. 들어주시는 분들도 굉장히 다채롭다는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고, 자작곡 3곡과 작사에 참여한 1곡이 수록돼 있다. 거의 1년 반 정도 작업을 한 것 같은데 많은 관심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공백기동안 노래 쓰고 녹음하고, 타이틀곡이 유영진 이사님이 주신건데 1집이 유영진의 작곡, 작사 곡이었다. 그 때 이수만 선생님, 유영진 이사님과 정말 얘기를 많이 했었다. 불과 어제까지도 뮤직비디오 때문에 선생님과 지지고 볶으면서 정해봤다. 자타공인 '톰과 제리'지 않나. 이렇게 셋이 모여서 으샤으샤 했던 것이 너무 감사하고 데뷔 시절이 떠올라서 저에게는 또 많은 의미부여가 됐던 것 같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보아는 지난 20년을 돌아보며 "저는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가수였다고 자평할 수 있을 것 같다. 유지하는 태도나 초심은 음악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인 것 같다. 그 책임감 하나로 모든게 이뤄졌다"며 "뮤직비디오 촬영장 분위기가 되게 좋았는데 제가 느꼈던 것은 '내가 정말 행복한 가수였구나, 이렇게나 좋은 곡들을 많이 받았구나' 싶었다. 노래들의 안무를 재연하면서 똑같은 안무인데 느낌이 너무 다르더라. '시간이 흘러 내가 이렇게 발전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보아는 "30주년 맞고 싶다. 저는 정말 나훈아 선배님 무대 보면서 반성 많이 했다. 20년은 애기다. 앞으로 또 다른 10년, 20년이 있을테지만 저는 퍼포먼스를 하는 가수이기 때문에 몸관리를 잘 해야할 것 같다. 앞으로의 목표는 딱 정하지 않았지만 30주년을 맞을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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