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손헌수가 윤정수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2일 오후 채널A에서 방송된 '아이콘택트'에는 윤정수와 손헌수의 아이콘택트가 담겼다.
손헌수는 20년 지기 윤정수, 박수홍에게 이별을 고했다. 울컥한 윤정수는 "끝낼 거냐. 아니면 눈맞춤을 할 거냐"며 자신을 피하는 손헌수에게 "쳐다봐라"고 했다. 손헌수는 "형 눈을 못 보겠네요"라며 눈을 피했다.
윤정수는 "(손헌수는 내게) 1등이다. 없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를 김수미는 "정수가 속이 많이 깊다. 지금 반응은 약혼자가 파혼을 선언한 것 같다"고 했고, 윤정수는 "죄송합니다"라는 손헌수에게 "너를 쳐다보는 5분 동안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분하기도 하고. 사귀던 여자랑 헤어지는 느낌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이어 "우리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지를 나는 모르겠다. 너 지금 나한테 뭐 하는 거냐. 헤어지자라니 이게 무슨 말인 거냐. 너 이거 똑바로 설명 안 하면 너 진짜 수홍이 형한테 혼난다"고 답답해했다.
"수홍이 형한테 혼나는 것 이전에 나한테 혼나야 한다. 진짜 뭐하자는 거냐. 지금 나한테만 이러는 게 아니라 수홍이 형한테도 이러고 싶은 거지"라며 "너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냐"고 묻기도 했다. 손헌수는 "박수홍 선배 생일이다"고 답했다.
윤정수는 "그럼 그냥 수홍이 형 집 앞에서 이야기하면 되는 거 아니냐. 여기서 수홍이 형 집 열 발자국이다. 너 왜 그러는 거냐"고 물었고, 손헌수는 "원래 오늘은 생일이니까 만나기로 하지 않았냐"고 했다. 윤정수는 "난 너 때문에 안 갈 거다"고 말했다.
이에 손헌수는 "저도 원래 오늘 안 가려고 이 자리를 빌려서 말하는 거다"며 "우리 셋이 너무 20년을 붙어 지내다 보니까 각자의 삶을 살지 못하는 것 같다. 특히 저 같은 경우는 형들의 그늘에 파묻혀서 그냥 형들과 함께 살아왔던 것 같다. 정신을 차려보니 41살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끼리 보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이제 좀 그만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결심을 밝혔다. "실버타운이라는 말이 농담인 줄 알았냐. 박수홍 선배가 '내가 왜 돈을 버는지 아냐. 정수하고 너하고 좋아하는 사람들하고 같이 실버타운에서 살려고 이런다'고 말하는데 소름이 돋았다"고도 했다.
이어 손헌수는 "십몇 년 차이나는 후배 결혼식에 갔는데 후배들이 다 결혼을 했더라. 그런데 형들 사이에 있다 보니 내가 나이가 많은 걸 모르고 산 거다. 배기성 형 결혼식에서 뜨거운 눈물이 나더라. 이건 부러움과 걱정의 눈물이었다. 두려웠다. 나는 과연 저 행복을 맛볼 수 있을까. '이렇게 형들과 행복한데'에서 '이렇게 행복하니까'로 생각이 바뀌었다. 미래가 막막했다"며 미래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윤정수의 서운함과 손헌수의 답답함 모두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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