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노수현이 굴곡 많은 삶을 전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가수 노수현이 출연해 사연을 전했다.
이날 노수현은 과거 북한에서 어머니가 누명을 써 힘든 상황을 견디다 중국으로 탈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래를 하게 해준다는 브로커의 말에 속아 따라갔지만 이는 일종의 인신매매였다. 돈을 받고 강제로 시집을 보냈다는 것. 노수현은 어머니와 함께 간신히 탈출했으나 그 사이 동생이 브로커를 따라갔고, 동생과 가족은 생이별을 하게 됐다고.
노수현은 "저와 엄마는 대한민국에 왔지만 수소문을 해보면 동생은 감옥에서 죽었다는 소식만 들었다"며 "그러다 탈북자 프로그램인 한 방송에 출연해 동생을 찾았다. 그리고 정말 기적적으로 15년 만에 동생을 만나게 됐다. 동생은 한국으로 왔고 우리 가족은 15년 만에 행복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 저도 늘 꿈에 그리던 가수로 데뷔를 했다"고 설명했다.
행복이 영원할 거라 생각했으나 노수현은 루프스병에 걸려 투병 생활을 하게 됐다. 그는 "뼈마디가 끊어질 것처럼 아프고 몸은 16kg가 붓고 심할 때는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어야 했다. 의사 선생님은 가수 활동을 그만두라고 했다. 어려서부터 꿈이 가수였고, 노래를 부르겠다고 나갔다가 동생과 생이별을 했는데.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었다. 몸이 붓고 머리가 빠진 상태로 노래했다. 노래를 하고 나면 정말 행복했다. 꼭 노래를 부르며 이겨낼 것"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노수현은 윤수현의 '꽃길'을 불렀다. 무대 이후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작년까지는 계속 얼굴이 부어있었다. 지금도 부기를 2kg 정도 갖고 있지만 건강해졌다"고 답해 안도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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