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사진=헤럴드POP DB
박명수/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공감, 소통했다.

26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11시 내고향'에는 청취자들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첫 번째 전화연결을 한 청취자는 출판사에서 중고등학생 참고서 교정하는 신입사원이었다. 청취자는 "아이들이 공부하는 참고서니까 맞춤법이나 오탈자를 눈이 빠지게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명수는 "참고서를 중고로 판 적이 있다"고 솔직고백했다. 그러자 청취자는 "요즘에도 참고서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그럴 일도 있을 것 같다"라며 "지금 (입사한지)6개월 쯤 됐다. 신입사원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요즘 체감하고 있다. 일단 많은 일들이 저한테 자연스럽게 오고 제가 맡은 일이 아니더라도 잡일이나 심부름을 도맡아 하게 되더라. 요즘엔 야근이 너무 잦아서 연말인데도 쉬지 못하고 일에 치여 살고 있다. 야근 수당 나오긴 하는데 야근을 안하고 정시 퇴근하고 싶은게 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청취자는 "월급을 받는 족족 사라지더라. 가진 것은 별로 없고 받는대로 쓰는 편이다. 첫 월급 타면 내복을 드리지 않나. 그 때는 여름이어서 내복은 못 드리고 좋은 에어컨으로 하나 놔드렸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요즘 면접보고 힘든 친구들이 많이 있다며 "제가 도움이 된다면 밥 한끼 사주면서 따뜻한 말한마디 해주고 싶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두 번째 청취자는 대전 수제쿠키집을 운영하고 있는 30대 예비아빠였다.

청취자는 "요즘 안 어려운 자영업자 없지 않나. 저희는 배달은 없고 퀵이나 택배로 보내드리고 있다. 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답례품 주문이 좀 늘었고, 뷔페 식사가 어렵다보니 작은 선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주문을 해주셔서 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제가 와이프랑 같이 운영하고 있는데 자격증도 따고 운영하고 있다. 몸이 피곤해야 쿠키가 맛있어지니까 꾀 부리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은 신혼이라 얼굴 볼 일 많은게 행복하다"며 "결혼한지 3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아직 신혼이다. 아이는 6월에 나오는데 아직 초반이라 조심하고 있다"고 밝혀 박명수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마지마 청취자는 '경기도 아빠 하이'에서 1등을 한 우수아빠였다. 청취자는 "경기도에서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위해 3~7세 사이 아이를 둔 1000명을 지원 받아 함께할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해서 영상을 일주일에 한번씩 카페에 업로드 하는 이벤트였다"며 "6개월 정도 진행되서 지구력이 좀 필요했다. 마지막에 경기도 여성가족연구원 분들이 심사를 해서 15분에게 도지사님 표창을 줬다. 아쉽게도 상금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일하는 곳이 또 공공기관이다보니 많이 도움이 된다. 6살, 4살 아이를 두고 있는데 6살 아이는 괜찮은데 4살 아이가 좀 힘들다. 어린이집을 안가다보니 쉽지는 않고 옷을 10번도 갈아입혀서 중간중간 제가 짜증을 낼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저도 좀 창피하다는 생각이 든다. 대단하시다"라고 감탄했다. 청취자는 "영상 촬영할 때마다 아내가 집 청소를 하고 영상을 찍어준다. 이번 표창장에는 엄마의 지분이 있다고 말하더라"며 "일년 내내 이걸 해서 회사에는 좀 충실하지 못했던 것 같다. 내년에는 100% 회사에 올인하겠다는 다짐을 드리고 싶고 아내 정말 사랑한다"고 음성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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