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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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영원 기자]신세경이 임시완에게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30일 오후 JTBC에서 방송된 '런 온'(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 5화에는 기선겸(임시완 분)을 찾아간 오미주(신세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선겸은 "아버지가 오미주 씨한테 돈 줬습니까. 내가 말했죠. 실수할 것 같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오미주는 황당해하며 "이런 게 실수구나. 인품이 거의 선비네요. 네. 돈 주셨고 받았습니다"라고 날카롭게 대답했다.

오미주는 "실망하려면 하세요. 실망 안 하려고 노력하지 말고"라고 말했다. 기선겸은 "들켰네. 나도 피차 아버지가 그런 사람이라 쪽팔렸거든요. 돈은 왜 받았습니까? 그 돈에 무슨 발목이 잡힐 줄 알고요"라고 물었다.

오미주는 "발목은 이미 잡혔죠. 그 사람들은 내 발목을 잡은 상태에서 돈을 주니까. 기선겸 씨는 모르겠지만 나는 어렸을 때부터 많이 받아봤거든요. 나한테 돈 주는 사람들은 내가 그 돈을 받아야지만 합의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오미주는 "내가 돈 받았다는데 어떠냐"며 쏘아붙였고, 기선겸은 "그렇죠. 나한테 한 행동들은 다 가짜였구나 생각하면서. 근데 그러기 싫어요. 나한테 했던 말들, 줬던 위안들이 다 가짜였어도 나한테 의미 있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오미주는 "왜 그러고 싶냐"며 물었고 기선겸은 "그러고 싶으니까"라고 짧게 대답했다.

오미주는 "기선겸 씨. 그러지 마세요. 기선겸 씨는 쪽팔린 데에서 끝나지만 나는 비참해지니까. 나는 원래 그런 돈은 아무렇지도 않게 받는다. 쪽팔리지 않다. 그런데 기선겸 씨 앞에서는 원래의 내가 바닥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가 좋은 사람이기도 했다가 바닥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나는 그게 너무 싫다"며 총을 돌려달라고 했다.

오미주는 "우리 사이에 남은 기타 등등은 그냥 없던 일로 합시다"라며 정리하려 했고, 기선겸은 "없던 일로 안 한다고 하면 줄게요"라며 오미주의 말에 대꾸했다. 오미주는 "그렇게 해라. 나 지금 기 빨려서 반박할 에너지도 없으니까"라고 말한뒤 총을 받아 돌아갔다.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향해 '런 온'하는 로맨스 드라마 '런 온'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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