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한번쯤 멈출 수밖에' 캡처
KBS2 '한번쯤 멈출 수밖에'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선희, 이금희, 문정희가 속내를 나누며 힐링을 즐겼다.

13일 방송된 KBS2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는 강원도 고성을 찾은 이선희, 이금희, 문정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아름답게 펼쳐진 바다와 풍경을 보며 복잡한 마음을 달래는가 하면, 훌륭한 음식까지 즐기며 힐링을 즐겼다. 문정희가 "우린 음식에 엄청 진지하고 진심이잖냐. 왜 그럴까"라고 운을 띄우자 이금희는 "음식은 추억인 것 같다. 추억을 떠올렸을 때 음식이 나온다. 어렸을 때, 엄마 하면 음식이 떠오른다. 추억과 떼려야 뗄 수가 없다"고 답했다. 문정희는 이에 "우린 지금 추억을 쌓는 것"이라고 따뜻하게 덧붙였다.

삶 속에서 전쟁 같았던 순간이 있을까. 문정희는 "왔다갔다 한다"며 "저는 대사가 익숙하다보니 쉽더라. 쉽게 연기하고 있다는 생각을 요즘들어 많이 하게 됐다"며 "쉬면서 더 많이 하게 됐다. 방송을 다시 보면 늘 제가 했던 연기들에 대해 '너무 쉽게 해버렸네' 생각한다"고 고민을 털어놓았고, 이선희는 "나 무슨 말인지 안다"고 공감했다.

이선희는 이어 "20대에 부른 노래를 지나서 들으면 부끄러워지고, 그 의미보다 더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었는데, 그런 마음이 든다"면서도 "그땐 그 나이여서 그럴 수 있었구나 그게 보인다. 저 나이때 예뻤구나, 풋풋했구나 한다. 그 나이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위로했다.

문정희는 이어 "지나보니 잣대가 너무 높더라. 진짜 감정은 슛들 어가면 해야지, 하고 날것이라는 걸 숨길 때가 있다. 그런데 감정을 토해내는 가수들은 어떨까"라고 물었다. 이선희는 이에 "어느 순간 날것이나 신선함이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을 땐, 지금 내 나이가 갖고 있는 것을 어떻게 하면 듣는 사람들이 깊이 있다고 느끼게끔 할 수있을까 그런 걸 고민했다. 오히려 자연스러움을 주고 싶다. 그 나이면 당연히 저런거지 아름다울 수 있게"라는 생각을 전했다.

자리를 이동한 세 사람은 음악을 들으며 고요한 시간을 보냈다. 이금희가 "뮤지컬을 예전에 했는데 요즘 잘 안하는 것 같다"고 묻자 문정희는 "저는 노래에 무서움이 있다. 제 목소리를 노래를 할 때 듣는 게 너무 힘들다"고 했다.

이선희는 이에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참 많은 사람들이 내가 갖지 않은 것에 대한 동경을 하는 것 같다. 나는 정희 씨 목소리가 너무 매력있다. 특별하잖냐"면서 "처음에 데뷔했을 때 난 이렇게 로우톤이 아니었다. 하이톤이었다. 연습을 해서 바꾼 것"이라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음을 선택해야겠다 해서 노력을 하니 음성이 차분해자고 그러니 재워지더라. 연기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라고 위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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