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구척장신과 개벤져스의 경기가 승부차기까지 갔다.

2일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정규리그 1위 구척장신과 2위 개벤져스의 경기가 전파를 탔다.

이현이의 선제골을 넣은 후 김진경이 올려준 볼은 이현이의 무릎을 거쳐 또 다시 개벤져스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구척장신이 환호한 가운데 심판들은 “VAR”을 외쳤다. 라인에 공의 일부가 조금이라도 걸쳐 있으면 노골인 상황. 평소보다 오랜 확인 끝에 심판들은 노골을 선언해 개벤져스를 환호케 했다. “볼이 (라인에) 살짝 걸린 걸로 확인이 됐다”는 심판들의 설명에 구척장신은 수긍하고 경기를 이어갔다.

개벤져스는 구척장신의 골문을 여러 번 두드린 끝에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수근은 “오나미 센스 있다, 골키퍼가 나오는 걸 보고 토킥으로 밀어 넣었다”며 “개벤져스, 그냥 무너지지 않는다”고 감탄했다. 개벤져스의 연이은 공격을 지켜보던 차수민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뛰어야 할 것 같다”며 다시 필드로 나갔고 이를 보던 타 팀 선수들은 “너무 멋있다”며 “진짜 정신력이 육체를 지배하나 봐”라고 놀랐다.

분위기가 살아난 개벤져스의 모습에 감독들은 “구척장신이 후반에 밀리는 게 있네”라고 평했다. 구척장신은 백지훈이 요청한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었고 개벤져스 김병지는 “지금 작전타임 요청한 게 누구냐”며 “저쪽이 후달리는 것”이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개벤져스는 코너킥에 이은 골문 앞 혼전 끝에 역전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지켜보던 선수들이 “이거 어떻게 넣은 건지 방송으로 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혼전이었던 상황에 아이린은 “이건 진짜 우당탕탕…”이라며 허탈해 했다. 한혜진은 이현이에게 달려가 “지금 뒤에서 너희 체력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너희는 지금 골 먹어서 텐션이 떨어진 것”이라며 “네가 애들 텐션 좀 올리라”고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이현이는 종료 1분 전 극적으로 동점 골을 넣었고 구척장신은 “한혜진 사랑해”라며 세리머니를 해 한혜진의 눈물을 자아냈다.

양 팀은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게 됐다. 이현이는 “그걸 넣었어야지, 쉽게 갈 수 있었는데”라며 전반전 페널티 킥에 실패한 자신을 책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선축인 개벤져스의 김민경이 첫 번째 골에 성공한 가운데 이현이는 실축 후 "오늘 PK 안 되나 봐"라고 자책하면서도 동생들의 위로해 "아니야, 우리 이길 거야"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김진경이 성공해 2대 1로 바짝 쫓았지만 차수민의 골을 막은 조혜련의 활약으로 승기가 개벤져스로 기울었다. 구척장신은 아이린의 선방으로 또 한 번의 기회를 얻었지만 조혜련이 송해나의 공을 막으며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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