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양익준이 마음의 상처를 드러냈다.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배우 겸 감독 양익준이 마음의 상처를 드러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야구선수 강백호가 찾아왔다. 강백호는 "제가 작년에 이슈가 됐던 일이 있었다. 그때 이후로 멘털 쪽으로 흔들려서 슬럼프가 왔었다"라며 그 사건 후 "괜히 혼자 있고 싶고 기분이 좋았다가 나쁘고 갑자기 어지러워지고 잠도 잘 안오고 야구장이 가기 싫었다. 야구가 하기 싫었다. 제가 한참 제일 잘했었는데 하고 싶지가 않았다. 야구장을 나가면서 그 근처를 계속 맴돌았다. 가기 싫어서"라며 당시 심정을 밝혔다.
강백호는 "좀 많이 바뀌었다. 평소에는 저 하고 싶은데로 했었는데 괜히 주변 살피고 많이 누르고 있는거 같다. 아직까지도 적응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 강백호는 "부모님이 악플을 보셨다. 어머니가 보면서 지우시더라. 그게 제일 힘들었다. 악플이나 그런 시선 상관없었는데 그게 제일 힘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리고 강백호는 당시 자신의 태도가 경솔했다며 그 사건 이후 배운게 많았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강백호의 아버지가 등장했다. 강백호 아버지는 고민이 있다며 "옛날에는 아들이 제 눈치를 많이 봤다. 요즘은 제가 아들 눈치를 본다. 그럴 수 밖에 없다. 백호가 가장이잖아요. 성인이 되니까 동등한 입장이 됐잖아요. 존중을 해줘야 하는데 옛날 생각에 이러지 않았는데 하는 마음에 서운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스스로 서운한거죠"라고 털어놨다.
강백호는 한숨을 쉬며 "제 얘기를 먼저 해보자면 아버지가 원래 완강하신 스타일이다. 아빠가 어떤 말을 했을때 제가 의견을 내면 '의견을 내?' 이런 느낌이다"라고 말했고 정형돈이 치킨으로 예를 들자 "저희 아버지는 더 심했다. 아버지가 치킨 집을 운영했었다. 다른 집 치킨을 먹고 걸리면 집안이 난리가 났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배우 겸 감독 양익준은 공황장애를 고백하며 "성향이라고 해야 하나? 예전부터 항상 남들한테 쉽게 대해도 괜찮은 사람인가 하는 상황이 많았다. 내가 너무 많이 웃나? 저는 6,7년 전까지 초등학생한테 극존칭을 했다. 나는 배려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도 있고, 얕잡아 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양익준은 "여럿이 있으면 타깃이 된다고 해야하나? 중학교 때는 동급생이 다툼이 나면 친구가 의자를 들었는데 상관없이 앉아있었는데 그 친구가 의자를 저한테 내리치는 거다. 저는 한마디도 안하고 앉아있었을 뿐인데. 너무 큰 충격과 고통이었다. 성인이 돼서도 영화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연기하는 나이 많은 선배님이 갑자기 오더니 저한테 육두문자를 10분동안 하는데 이유를 모르겠는거다. 제가 자리를 피했는데 그 상황에도 계속"라며 경험담을 꺼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익준은 아버지 이야기에 말을 잇지 못했다. 양익준은 "아버지가 안 미운 아들은 없잖아요. 남성이라는 힘을 가진 사람이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존재를 해한다는 것은 아버진느 왜 엄마를 그렇게 대하셨나요"라며 아버지의 폭력에 대한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오은영은 "제가 잘하는 이야기이긴 한데 다시 한번 중요성을 깨달은게. 양감독님은 마음고생이 많았던 어린 시절을 보내신거다. 상처가 너무 많았던 아픈 어린시절을 보내셨다. 그래서 동물적 본능으로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지만 건강한 인간관계의 경험이 적으셨던거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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