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K리그 올스타가 어쩌다벤져스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했다.

전날 13일 방송된 JTBC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어쩌다벤져스와 경기를 치른 K리그 올스타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정환은 “오늘은 역사상 모시기 가장 힘든 분들을 모셨다”고 말해 선수들을 두근두근하게 만들었다. “저 정도로 말하는 것 보면 원로급이신가 보다. 차범근, 이호 감독님 이런 분들”이라는 추측이 도는 가운데 안정환은 “K리그 현역”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대결 상대가 밝혀지자 앞서 “오늘 무실점 시 수비수들에게 상금을 주겠다”던 안정환의 공약을 떠올린 선수들은 “무실점이 안 되겠네”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K리그 올스타는 홍정호, 주민규, 김보경, 조현우, 이기제, 설영우, 임상협, 강상우, 이동준 9인. 안정환은 이들에게 11대 9 대결을 제안했지만 올스타는 “한 명 더 줄여도 된다, 한 명은 교체 선수로 쓰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렇게 사상 최초로 11대 8로 대결이 성사됐다. 김성주, 김요한은 “비기면 우리가 이긴 걸로 해달라”, “무실점이면 감독님이 100만 원씩 주신다고 했다”는 얼토당토 않은 희망을 이야기해 웃음을 줬다.

“저희가 전반전에만 두 골은 넣지 않을까” 했던 올스타 팀은 의외로 경기가 시작된 지 한참이 지나도 득점 소식이 없었다. “와 이거 쉽지 않다”며 숨을 몰아 쉬기도. 올스타 팀은 “이거 뭔가 잘못 됐어”, “생각보다 수비 조직력이 좋은데?”라며 열리지 않는 골문에 답답해 했지만 이와 동시에 이동준의 패스를 받은 득점왕 주민규가 첫 골을 넣어 분위기가 풀렸다.

1대 0으로 전반전이 끝난 가운데 올스타 팀은 벤치로 들어가며 “힘든 척 하지 마, 괜찮은 척 해”라고 여유를 부리는가 하면 “어쩌다벤져스에서 살기가 느껴졌다”며 치열했던 전반전을 되돌아봤다. 애써 “우리 100퍼센트로 한 거 아니야”라고 입을 모으는 선수들의 모습에 전반전에 쉰 김보경은 “맞아 100퍼센트 아니었어, 99퍼센트였지”라며 웃었다. 그러나 올스타 팀은 주민규의 해트트릭과 이기제의 골로 4대 0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안정환은 "실점을 더 많이 할 줄 알았는데 많이 봐주신 것 같다"며 "오랜만에 K리그를 직관하는 기분이었다. 눈이 호강했다"고 함께해준 올스타 팀에 감사를 전했다. "(경기 중)버거운 적도 있었다"고 겸손해 하는 올스타 팀의 모습에 어쩌다벤져스는 의아해 해 웃음을 안겼다.

대한민국 스포츠 1인자들이 전국 축구 고수와의 대결을 통해 조기축구계 전설로 거듭나기까지 불타는 승부욕, 실패와 좌절, 값진 승리의 순간이 함께 할 스포츠 레전드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는 매주 일요일 밤 7시 4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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