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승수가 태백 밥상에 푹 빠졌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김승수와 함께 강원도 태백의 밥상을 맛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수는 "태백은 한 번도 안 와본 것 같다. 산에서 먹으면 다 맛있지 않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첫 번째 식당은 산나물가마솥밥을 파는 곳이었다. 김승수는 "나물을 좋아한다. 어렸을 때는 잘 안 먹었다. 26살까지는 잘 안 먹은 것 같은데, 그 이후 나물 맛을 알고 엄청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찔뚝발이를 먹은 김승수는 "처음 먹어본다. 맛은 고사리 같다"라고 했다. 허영만은 "강원도에서 많이 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태백답다"라고 말했다.
1997년에 데뷔한 김승수는 "제 전공은 체육과로였다. 체육선생님이 되려고 했다. 제가 교생 실습할 때 가르쳤던 제자가 배우 한혜진이다. 나중에 그 친구와 드라마에서 만났다. 드라마 내용도 시골에 있는 작은 학교에 선생으로 부임해 학생 한혜진과 연결되는 내용이었다. 처음엔 못 알아봤다"고 했다.
이어 "한혜진이 제게 '오빠, 교생 실습 나왔었어?'라고 묻더라. '언제?'라고 했더니 '중학교 때'라고 했다. 정말 깜짝 놀랐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번째 식당은 물닭갈비였다. 물닭갈비는 광부들이 자주 먹던 음식으로, 훗날 태백시의 별미가 됐다. 김승수는 "물닭갈비가 7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라고 했다. 허영만은 "냉이를 먹어라. 단 맛이 나고 여럿이 먹기 좋은 음식"이라고 평했다.
드라마 '주몽' 대소 역이었던 김승수는 "꼬마들이 많이 봤는데, 제가 지나가면 '저기 나쁜 XX 지나가'라고 한다. 나쁜 역할이라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식당은 80그릇 한정 순두부였다. 순두부가 메인 요리임에도 수많은 반찬이 나왔다. 김승수와 허영만은 감탄했다.
연예인 요리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김승수는 "저는 요리를 좋아한다. 일복이 있어서 일을 하다 보니까 시간이 금방 가더라"라며 결혼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술을 좋아한다며 "집에 혼자 있으면 뭘 하겠냐. 몸서리 치는 외로움을 달래는 거다. 막걸리도 담가 먹고 그랬다. 소줏거리가 있어서 소주도 내려먹고 그랬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승수는 "마지막 연애는 좀 됐다. 10년 좀 넘은 것 같다. 술 담그는 기술이 늘었다. 음악만 나오는 TV 채널이 있다. 음악 그냥 틀어놓고 한 잔 한다. 갑자기 예전에 즐겨듣던, 연애할 때 듣던 노래 나오면 절로 술을 마시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네 번째 식당은 연탄불 태백 한우였다. 김승수는 한우 맛을 보고 놀랐다. 김승수는 "서울에서도 한우 잘하는 집에서 먹은 적 있는데, 여기가 더 맛있다"라고 했다.
술값을 많이 쓴다는 김승수는 "친구들과 만나면 대부분 제가 냈다. 친구들은 결혼하면 용돈 타서 쓰기도 하지 않나. 최고 많이 쓴 건 1000만 원"이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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