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손예진이 전미도의 시간을 지켜주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
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에서는 차미조(손예진 분)가 정찬영(전미도 분)의 시간을 지키기 위해 무릎꿇고 애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미조가 김선우(연우진 분), 김소원(안소희 분)과 밥을 먹기로 한 날, 병원에 김선우 아버지가 찾아왔다. 식사 자리에 동석한 김선우 아버지는 "소원이는 여전하구나"라며 김소원에 눈치를 줬고, 차미조는 "고아티 티나는거 어쩔 수 없다. 아무리 편해도 명문고 나와서 의대를 가고 병원 원장이 되도 말씀하신 그 고아 우울감 못 벗어난다. 그래서 더 보듬어 주신거 같다. 제 양부모님께서 제가 고아원에서 자라서 그 마음 잘 알아서 소원씨만 그런게 아니라고 설명해드리고 싶었다"라고 자신이 고아원 출신이라고 밝히고 김소원을 따라 밖으로 나갔다.
그런가운데 진상 손님으로 힘든 하루를 보낸 장주희(김지현 분)가 맥주를 가지고 박현준(이태환 분) 가게를 찾아갔다. 박현준 "어딜가나 그런 진상 손님은 꼭 있다. 나 호텔에서 일할때 말도 마라. 생각도 하기 싫다"라며 공감해줬다. 장주희는 "이제는 좀 지친다. 서른 중반까지는 그냥 넘어갔는데 이제는 상처가 된다"라고 말했고, 박현준은 "나이들어서 그런거 아니다. 어려도 상처다"라며 위로했다.
진상 고객을 응대하던 장주희가 그 자리에서 일을 관두고 나왔다. 김선우와 함께 캠핑을 가던 차미조는 장주희의 전화를 받고 놀랐다. 차미조는 "갑자기 왜 이러지? 백화점 때려치고 나왔대요. 얘가 이럴애가 아니거든 되게 신중하거든 백화점을 10년도 넘게 다녔는데 무슨 일이지"라고 말했고, 눈치를 보던 김선우는 "서울로 돌아갈까?"라고 물었다. 차미조는 "장비도 다 샀는데 고기도 샀고, 그냥 가요. 내일 만나면 된다"라고 답했다. 이후 김선우가 차미조의 눈치를 보다 서울로 가자며 차를 돌렸다.
김진석(이무생 분)은 "호텔에는 도저히 못 있겠어"라며 정찬영 집에 들어와 짐을 풀었다. 정찬영은 "이러지마 제발. 오빠 이러는게 나 더 힘들어"라며 김진석의 짐을 다시 쌌다. 이에 김진석은 "찬영아 나 못 가. 너 가도 나 같이 못 가"라고 말했고, 정찬영은 "오빠가 왜 같이 가. 오빤 오빠 인생 살아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진석은 "내가 부탁한다. 그냥 네 옆에 있으면서 없는 사람처럼 있을게 그리고 네가 해달라는 일만 해주고 그냥 네 옆에 있어서 숨만 쉬고 있을게. 아니 숨도 안 쉬고 있을게"라며 애써 미소지었다. 정찬영은 "너랑 나는 악연이야"라고 말했다. 이후 정찬영 집에 정찬영 어머니, 김진석, 차미조, 장주희가 모두 모였다.
차미조는 정찬영 집에 찾아온 강선주(송민지 분)에 집 밖으로 끌고 내려왔다. 차미조는 "제발 가주세요. 부탁드릴게요. 가주세요. 뺨 때리면 잡을게요 머리채 잡으면 뜯겨줄게요. 이번 한번만 그냥 가주세요"라며 무릎을 꿇고 '나는 지켜야했다. 한번쯤은 딸 남자친구에게 밥을 지어주는 엄마를 지켜야했다. 한번은 엄마에게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주는 시간을 지켜줘야 했다'라며 애원했다. 그리고 쓰러지는 차미조는 김선우가 발견하고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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