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오정연이 다양한 에피소드로 입담을 뽐냈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의 연애사정사 코너에는 방송인 오정연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본래 코너인 손해사정사 이야기가 나와 오정연은 "똑부러져보인다, 야무지게 생겼다 이런 말을 많이 듣는데 사실 알고보면 바보다. 손해를 안보려면 계산도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해야 하는데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 계산도 못하고 푹 빠지는 느낌이다. 진심을 다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오정연이 카폐를 운영했다가 폐업했던 일이 언급됐다. 오정연은 "카페도 사람을 좋아하다보니 저의 애착공간이 필요했다. 사람들 많이 만나고, 장소가 있으니 새로운 분들이나 지인들과 인연을 이어갈 수 있더라. 제가 좋아하는 대로 꾸미고 그런 애착공간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어느 정도는 버텨줘야 계속 끌고갈 수가 있는데..."라고 폐업 이유를 밝혔다.
운영 중이던 카페는 25평 정도 되는 공간이었다고. 오정연은 "테이블 10개 이상에 1층, 제 사무실도 있었고 서강대 바로 옆에 있었다. 대로변은 아니고 약간 후미진 곳에 있었다"며 "코시국이라 문을 조금 닫기도 했다. 버텨나가다가 2년이 됐으니 재계약을 하는 시점에, 코시국임에도 불구하고 임대료 상승을 요구받았다. 당연히 사정이 있을 수도 있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가슴이 아프더라. 이해를 못받는 느낌. 그래서 접었다"고 전했다.
손해를 얼마나 봤느냐는 물음엔 "인테리어비 들어간 것과 컨설팅비, 바리스타 자격증도 따고 했으니까"라며 "따져보니 상당하다. 대략 말씀드리면 5에서 1 사이 손해가 났다"고 에둘러 말했다. 이어 "저는 권리금도 못받았다. 시국이 시국인지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연애 상담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오정연은 "상담을 많이 해준다. 남의 얘기 할 때는 그렇게 박사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일 수가 없는데 나는 늘 혼란스럽다"며 친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준다고 했다. 이어 "헤어진 상대에게 연락이 왔다더라. 한 명은 원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문자가 오는 거다. (친구는) 무슨 의미냐고 하는데 저는 텍스트에서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다는 게 느껴졌다"며 "(친구가) 솔직히 이제는 정리하고 싶다고 하기에 거기에 맞는 처방전을 복사해서 보냈다. 깔끔하게, 좋게 마무리하는 문자가 오더라"고 밝혔다.
오정연은 이별 후 대처가 어떨까. 이에 그는 "상황마다 다른데 저도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면 처음엔 붙잡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내가 자기한테 더 잘해줬으면 좋겠어서 헤어지자고 하는 극약처방이었던 것"이라며 "그렇게 한 일곱 번을 헤어지자고 했다. 붙잡으면 다시 만난 것 같은 느낌으로 끈끈해지고 더 잘하니까. 그런데 8번째는 저도 완전히 짜게 식어버렸다. 그럴 때는 뒤돌아보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