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주상욱이 난을 일으키기로 결심했다.
5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극본 이정우/연출 김형일, 심재현) 15회에서는 거사를 결심한 이방원(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병을 거둔다”는 어명을 듣고 몰래 움직인 민씨(박진희 분)는 “어서 숨겨야 한다”며 무기를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겼다. 이방원은 “이게 진정 전하의 명입니까? 아니면 삼봉 대감의 명입니까?”라며 분노했다.
정도전(이광기 분)이 “전하는 정안군을 벨 수 없지만 전 할 수 있습니다, 이 나라를 위해서라면”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중전 마마의 능을 보수하러 가는 길”이라며 군사를 이끈 이숙번(정태우 분)이 나타났고 이방원과 눈빛을 주고 받았다. 이방원은 민씨에게 “이숙번의 군사를 만났다”며 “능 보수를 위해 온 것이라 무장은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민씨는 “사병을 빼앗긴 날 숨겨둔 것”이라며 무기를 보여준 후 “30명 정도 무장할 수 있다”고 말했고 이방원은 “그 급박한 상황에 어찌 이런 생각까지 해냈냐”며 감탄하며 “30명이면 거사를 시작하는데 충분하다”고 말했다.
거사를 결심한 방원은 이화상(태항호 분)에게 “방석이도 죽여야 하고 방석이를 에워싸고 있는 사람들도 죽여야 한다. 망설였다간 우리가 죽는다”며 “거사가 시작되면 난 괴물로 변할 거다, 누구라도 벨 거고 아무에게도 자비를 베풀지 않을 거다. 이제 네가 알던 그 형님은 이 세상에 없다. 동북면에서 함께 뛰놀던 그 정겨운 형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네 눈 앞에는 이제 피범벅이 되어 으르렁거리는 짐승이 있을 거다. 눈이 뒤집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악귀가 서있을 거다. 명심하거라, 난 이제 괴물이다”라고 말했다. 쓰러진 이성계(김영철 분)를 본 이방원은 민씨에게 “전하의 상태가 아주 위중해 보이셨다”고 전하며 “이걸 기회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난 이미 그런 사람”이라고 말했다.
삼봉은 이성계가 위중하다는 핑계로 모든 왕자와 종친들을 궐로 불러들였다. 남은(이기열 분)은 “이번이 좋은 기회다, 이렇게 한자리에 모으기가 쉽냐”며 “세자 저하를 지키려면 지금 배다른 왕자들을 베어서 화근을 없애는 게 최선”이라고 설득했다. 정도전은 “그건 알지만 전하께서 아시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전하는 자식을 죽인 사람을 용서하지 않는 분. 죽음은 각오할 수 있지만 전하께 상처 드릴 용기가 없다”고 걱정했다. “그럼 그만두자, 하늘에 맡기자”며 “정안군은 아무 짓도 안 할 수도 있다”는 남은의 말에 정도전은 “정안군은 틀림없이 일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방석(김진성 분)은 이방원에게 “제가 세자가 되었을 때 형님과 비교하는 말이 많았다. 저도 형님의 나이가 되면 형님만큼 훌륭한 사람이 될 자신이 있으니 믿어달라”며 “형님께서 제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시는 걸 안다”고 말했다. 이방원은 “만약 제가 정말로 세자 저하의 자리를 빼앗으려고 한다면 이렇게 부탁하셔서는 안 된다. 저를 단칼에 베어서라도 자리를 지키셔야 하는 것”이라고 충고했고 이방석은 “기어코 절 죽이고 제 자리를 빼앗으실 거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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