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정우가 영화 '뜨거운 피' 홍보를 했다.
8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배우 정우가 출연했다.
이날 최화정은 11개월 만에 만난 정우에게 어려졌다는 말을 건넸다. 정우는 "살이 조금 빠졌다. 요즘 밝은 연기를 해서 그런가보다"라며 "'뜨거운 피'에서는 늙어 있었다"라고 말했다.
더해 정우는 "요즘 촬영하는 드라마가 밝은 캐릭터다. '멘탈 코치 제갈길'이라는 드라마다"라며 "스포츠 선수들이 슬럼프에 빠져있을 때 북돋아주는 역할이다. 하반기 쯤에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곧 개봉하는 영화 '뜨거운 피'를 소개했다. 그는 "부산 배경이고 부산의 날것 같은 분위기. 건달이지만 사람의 냄새를 맡는 여러가지 인간 군상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싸움을 잘 하는지 묻는 말에 정우는 "빙구다. 현장에서는 화려한 액션보다 감정이 보이고 눈빛이 보이는 액션이 많았다. 사실 아슬아슬한 액션신이 위험했다"라고 귀띔했다.
최화정은 정우에게 원래 성격을 물었다. 정우는 "여러 면이 있는데, 아무래도 고향이 부산이니까 남자다운 면도 있는 것 같고 귀여운 면도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부산 출신인 그는 "처음 연기하겠다고 서울에 왔을 때는 사투리가 허들 처럼 뛰어 넘어야 하는 거였는데 지나고 보니까 이게 나에게는 감사한 장점이 됐다"라고 했다.
'뜨거운 피'는 긴 기간 부산에서 촬영했다고. 정우는 "그런데 부산을 내가 손바닥 안에 있다는 것처럼 (잘 알지는 못 한다)"라며 "많이 알고는 있지만 큰 도시여서 구석구석까지는 잘 모르는데 내가 지냈던 숙소 근처 맛집은 잘 알았다. 얼마 전에 '백반기행' 촬영했다. 그 배경이 부산이었다. 그때 허영만 선생님을 모시고 정우의 백반기행을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던 출연진에게 문자가 오기도 했다. 정우는 "현장에서 단역 배우 분들, 알바분들 보조 출연 하시는 분들한테 극존칭을 두면서 거리를 두기 보다 형,동생 하면서 어떻게든 본인의 연기를 잘 할 수 있게끔 분위기를 만드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누아르 영화인 만큼 술 마시는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면서 "술을 잘 못 하지만 술 취한 연기를 빨리 캐치하는 게 조금만 마셔도 빨리 취해서 그렇다"라고 본인의 술 취한 연기 비법을 밝혔다.
영화에 함께 출연한 이홍래는 정우를 연기의 재미를 알려준 선배로 꼽았다. 정우는 "젊음이라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고 패기있다. 에너지가 끓어 오르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후배고 동생이다"라고 이홍래를 칭찬했다.
더해 "연기에 대한 확신이 생겼을 때 정말 신바람 나듯이 연기를 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애를 많이 썼다. 아무래도 극 전체를 끌고 가야 하는 포지션이 감사하면서도 굉장히 큰 부담감이 있었다. 그걸 해내려고 하다 보니까 고민이 깊어지기도 했다"라고 본인의 경험담을 전하며 "홍래 같은 경우도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뜻대로 잘 안 되니까 집착을 버리라고 했다. 너무 깊게 고민 말고 비워낸 상태에서 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마음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줬는데 좋게 받아들여준 것 같다"라고 오히려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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