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아름다운 네덜란드 서점들이 소개됐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TV조선 ‘장동건의 백투더북스 시즌2’에서는 네덜란드 편으로 '천국의 서점, 도미니카넌'이 전파를 탔다.

장동건은 소도시 마스트리히트에 위치한 도미니카넌을 찾았다. 독특한 서점 정문 앞에서 오픈을 기다리던 장동건은 “흡사 고대의 성으로 들어서는 비밀의 문처럼 여겨지기도 한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건축된 지 700년이 넘은 수도원 건물에 서점이 문을 연 것은 2004년, 서점 자체가 문화재인 흔치 않은 이 서점의 연간 이용객은 백만 명이다. 가디언지는 도미니카넌을 '천국의 서점'이라고 표현했다.

장동건은 “모두가 종이책의 위기를 말하는 시대, 네덜란드의 서점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을까?”라며 암스테르담을 대표하는 서점 스헬트마를 찾았다. 서점주 헤롤드 즈봘은 “이 서점에는 13만 개의 주제, 책의 수로 말하면 거의 백만 권이 있다. 스헬트마는 암스테르담의 서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대학생들은 “분위기가 너무 좋아 공부하기 좋다. 여기처럼 좋은 장소가 없는 것 같다”는 평을 내놨고 한 관광객은 “네덜란드로 휴가 온 이유가 스헬트마였다. 10일동안 벌써 다섯 번째 방문했다”라고 말했다.

서점주는 “우리도 몇 번의 파산을 겪었다. 이 도시가 엄청난 것을 잃게 될 순간이었다”며 “한 재단이 서점을 후원하겠다고 나섰다. 수익을 창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조건이었다”고 말했다. 스헬트마가 최근에 주력하고 있는 건 영상 콘텐츠. 서점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직접 영상을 만든다. 서점주는 한국 음식에 대한 책을 가져와 “여기서도 한국 음식을 만들기도 했다”고 알려줬다. “서점에서 요리를 하시네요?”라고 놀라운 장동건에 서점주는 “요리를 맛보고 요리법을 배우기도 하며 책을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람들이 즐거워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서 냄새를 맡기도 한다”며 웃었다. “책 판매에 도움이 되냐”는 물음에는 “아주 만족스러운 책 판매 행사”라고 말했다.

한편 도미니카넌 역시 서점의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문을 연 지 8년만인 폐업을 선언했다. 시민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크라우드펀딩이 시작됐다. 시민들은 도미니카넌을 살리기 위해 소액 투자로 호소에 화답했고 도미니카넌은 독립 서점이 됐다. 78세의 한 시민은 도미니카넌에 얽힌 어린 시절 추억을 들려줘 시민들이 왜 그토록 도미니카넌을 사랑하는지 짐작케 했다.

TV조선 ‘장동건의 백투더북스 시즌2’는 4부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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