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주상욱이 드디어 조선의 3대 왕으로 즉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 극본 이정우/ 제작 몬스터유니온)에서는 이방원(주상욱 분)이 조선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가운데, 아내 민씨(박진희 분)와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다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9.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방원은 사병 혁파를 주장했지만 민씨 가문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는 민씨 가문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무력함과 민씨가 권력을 노리고 자신을 이용했다는 배신감에 분노했고, 민씨 역시 권력을 나누자는 말에 순간 태도를 바꾸는 이방원에게 실망감을 표출했다.
한편 줄곧 사병 혁파를 반대하던 민제(김규철 분)는 돌연 찬성으로 의사를 변경했다. 이에 흥분한 민무구(김태한 분)와 민무질(노상보 분)은 가문의 헌신을 무시하는 사병 혁파를 묵과할 수 없다며 크게 항변했지만, 민제는 “세자빈마마의 뜻이다. 따르거라”라고 답해 이 선택이 민씨에게 힘을 실어주는 일임을 밝혔다.
드디어 이방원은 사병 혁파를 성공했다. 그러나 과거 이성계(김영철 분)의 심복에서 이방원의 충신이 된 조영무(김법래 분)는 사병 혁파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삼군부 군관을 폭행했고, 그 대가로 유배를 떠나야 했다. 하지만 이방원이 조영무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결정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 말미, 이방원은 즉위식 직전 민씨에게 “이제는 한 발 뒤에서 따라와 주시오”라고 말하며 자신이 온전한 왕권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진심으로 부탁했다. 하지만 민씨는 “저는 차라리 역적이 되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사진 제공=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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