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돌싱글즈 외전' 포스터
'나는솔로'-'돌싱글즈 외전' 포스터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나는SOLO', '돌싱글즈2'가 시청자들을 지독한 과몰입자들로 키웠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출연자들을 향한다.

최근 NQQ-SBS PLUS '나는SOLO', MBN '돌싱글즈' 등 연애를 다룬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연애 프로그램이 사랑을 받기 위한 조건은 '과몰입'. 시청자들에게 실제로 두 사람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생기게 해야 성공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 그렇다보니 방송사에서는 자극적인 편집 수순과 잔인한 전개 방식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출연자들에게 고통을 준다면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 아닐까.

최근 '나는SOLO' 6기에 출연 중인 영숙은 DM으로 받은 악플을 공개하고 이를 해명했다. 영숙은 "이번 방송 보고 너무 실망했어요. 남한테 선택 강요하는 분위기 만들면 안되지 않나요? 정숙 님이랑 두 분 일찐이신 줄 알았어요"라는 DM에 "우선 실망하셨다고 하니 저의 맘도 안 좋네요. 좋은 맘으로 주무셔야 해요"라며 "방송에 모든 장면이 나오지 않아 저의 행동의 인과성이 좀 부족했을 수 있겠네요. 오히려 분위기가 옥순 님이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돼서 말한 거거든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영숙이 차분하게 대처하자 DM를 보냈던 네티즌은 "오해였으면 죄송해요. 한 사람 몰아가는 분위기가 보기 많이 불편했거든요. 이상한 조합이라고 두 분이서 말하는 장면도 나왔구요. 아무튼 답변 감사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자 영숙은 "저도 조심할게요. 그렇지만 방송이 모든 장면이 나오지 않았단 것을 꼭 알아주셨음 해요. 그래도 이게 다 저희 진심으로 봐주시는 거 아니에요? 전 모든 말씀이 다 감사해요. 아마도 다음주가 막방일 것 같은데. 끝까지 관심 가져주시고 진심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다 잘지내고 있으니까 방송 재밌게 봐주세요"라고 당부. 영숙은 자신의 성향과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며 현명하게 대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돌싱글즈'에 나왔던 출연진인 윤남기, 이다은의 재혼 준비기를 담은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 외전'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윤남기, 이다은의 집들이에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이별한 김은영-이창수가 참석하지 않자 불화설이 불거진 것. 방송에서 이다은이 "두 사람이 이제 안 만나니 둘 중 한 명만 부르기 애매했다"며 상황을 설명했음에도 말이다. 결국 김은영은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멤버들과 싸운 적 없다. '돌싱글즈2' 멤버들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직접 해명을 했다.

아픔은 묻어두고 새 사랑을 찾고 싶어 힘든 결정을 했을 '돌싱글즈', '나는SOLO' 등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자들에게는 시청자들이 모를 사연이 있을 수밖에 없다. 제작진과 시청자들은 과몰입도 좋지만, 적정선을 찾을 줄 알아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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