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SNL 원년 멤버 김민교, 정이랑, 권혁수가 쉴 틈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8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SNL 크루 김민교, 정이랑, 권혁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영미, 뮤지는 김민교가 찐 두뎅이(애청자 명칭)라며 "실시간으로 답을 보낼 정도다"라고 했다. 김민교는 "대학교 입시 볼 때 영어 주관식 하나 틀렸다. 영어를 샌프란시스코에서 어학영수도 하고 태국에서 영어를 완성했다고 생각하는데 자존심 상한다. 직역이 나오기 전에 맞히고 싶다"라고 했다. 이에 권혁수는 "오기 때문에 들으시는 거 같다"라며 웃었다.
정이랑은 "안영미씨 진행하는 거 보니까 너무 멋있다. SNL에서는 너저분하고 주접떨고 이런 모습만 봐서"라면서 친분을 드러냈다.
앞서 권혁수는 뮤지의 빈자리를 채우며 안영미와 진행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진행 호흡, 연기 호흡 중 언제가 더 잘 맞았는지 묻는 말에 "무대에서 더 많이 만나서 무대가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 우리가 술자리도 자주 가졌다. 진행은 술자리다 생각하고 했었다. 그냥 편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DJ 당시 톤이 너무 높아서 낮춰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면서 "나는 낮시간이고 하니까 억지로 올려서 업텐션으로 하려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너무 억텐으로 가니까 듣는 사람의 승모근이 올라가는 거 있지 않냐"라면서 폭소했다.
세 사람은 SNL 원년 멤버로 큰 웃음을 선사해오고 있다. 이들은 서로의 첫 인상을 회상했다. 김민교는 "영미씨를 처음 봤을 때 나는 연극하던 사람이라 개그 프로그램 볼 때 '왜 저렇게 연기하는 거야? 했었다. 그런데 유미 씨랑 기자 하고 이런 걸 보면서 되게 좋아했다. 나한테는 연예인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SNL에 출연한 호스트 중 기억에 남는 인물에 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안영미는 "정일우씨. 미스터 열정맨"이라며 "원래 출연을 하고 싶어하셨다가 출연이 미뤄졌었다. 그 사이에 SNL을 분석해서 오셨더라. 그래서 '미스터 열정맨'이라고 불렀다"라고 말했다.
정이랑은 "최민수 선배님들 기억에 남는다. 다 때려라 해서 때렸는데 언짢아 하시는 거 같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으로 나왔으면 하는 연예인에 대해 김민교는 하정우를 꼽았고 안영미는 최민식을 꼽았다. 이어 권혁수는 "이경영 선배님 나와 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민교는 "수준도 높고 조정석씨, 조진웅씨 등 너무 잘하시니까. 누가 가장 좋았는지 묻는 건 어렵고 안 좋았던 사람은 (있다) 말을 못 할 뿐이지"라며 웃었다.
김민교는 배우가 아닌 개그맨으로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그는 "섭섭했다기보다 나에 대해 되게 많이 아시는 것처럼 말씀하시다가 '개그맨이시잖아요?' 이럴 때 배우 10년을 했는데 싶었다"라며 "지금은 시청자분들이 그걸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시지 않더라. 그래서 전혀 상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권혁수, 뮤지도 공감했다.
끝으로 이들은 1시간이 금방 지나갔다며 아쉬워했다. 김민교는 "저도 잘 듣고 있지만 영미는 크리스탈처럼 위험한 아이다. 잘 돌봐주시길"이라고 인사했다. 정이랑은 "땜빵이라도 좋으니까 언제든 불러달라"라고 했다. 권현수는 "나는 반고정 아니냐. 오늘은 빅재미를 못 드린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김민교는 지난달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이 80대 이웃 할머니를 물어 숨지게 한 사고와 관련해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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