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물어보살' 방송캡쳐
KBS JOY '물어보살'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가족 편을 안 들어주는 남편 사연에 분노했다.

전날 1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제주도에서 온 모자 사연에 분노를 터트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4년 된 친구과 손절을 했다는 최길환이 화해를 해야 하는지 고민을 털어놨다. 최길환의 친구가 하는 행동들에 이수근은 "얘를 깔아놓고 만나는 애 인거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이게 본인의 자존심을 부리는 거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최길환은 "참고 지내던 중에 가장 크게 손절을 한게 제가 결혼을 하게 되서 그날도 친구랑 PC방에 갔는데 와이프가 아프다고 전화가 왔는데 친구가 욕을 하는거다"라고 말했고, 두 보살이 실감나게 욕 시범을 보여줬다. 최길환은 "저한테 욕하는 건 참을 수 있는데 와이프한테도 그런 욕을 하니까 터져서 손절을 하게 됐다. 지금 3개월 정도 연락 안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길환은 친구와 화해를 고민하는 이유로 "이전부터 저를 너무 많이 도와줬다. 제가 학생일 때 형편이 안 좋았는데 그 친구가 용돈도 주고 고기도 사주고. 제가 학생이다 보니까 카드값이 연체가 되면 선뜻 돈도 빌려주고 그랬다. 너무 고마워서 제가 욕을 먹어도 화를 낼 수 없었다"라며 친구가 축의금으로 100만 원을 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그러면 네 말은 안 들을 거고 부모 얘기도 안 들을거고 그러면 여자친구 영향을 받아서라도 고칠 수 있을건데 통제가 안되는거 같다. 이렇게하자 친구한테 전하고 싶은 마음을 얘기해. 그래도 안 변하면 끝이야"라고 조언했다.

전준영, 손원 커플이 찾아왔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가리는 음식이 점점 많아져서 식성이 안 맞아서 고민이다. 원래 안 좋아하는 음식들이 많았는데 생 노른자는 병아리에 가깝다고 싫어하고 참치는 빨간색이라서 곱창은 징그러워서, 가리비는 원래 먹었는데 가리비에 눈이 달려있대요. 이 눈을 보고 나서 징그러워서 안 먹는데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남자친구는 닭고기의 퍽퍽살을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안타까워했고,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서장훈은 "잠깐만 미안한데 지금 무슨 소리하는거야? 고민이라고 왔는데 서로 내가 더 맛있는 부분을 주고 싶은데 그걸 못 줘서 고민이라는거야? 그러면 얘가 아무것도 못 먹는거면 이해를 하겠는데 잘 먹잖아. 얘 뭐야. 가라고해"라며 어이없어했다. 그리고 전준영, 손원 커플이 끝까지 사랑이 가득한 모습으로 떠났다.

강영심, 한혁준 모자가 찾아왔다. 엄마는 "남편이 시댁 편만 들어서 남편이 가족의 말을 좀 들어줬으면 좋겠는데 제 말을 안 믿어줘요"라고 고민을 털어놨고 이수근이 빠르게 감정이입을 했다.

엄마의 사연을 듣고 이수근의 아빠와 얘기해봤냐는 질문에 아들은 "얘기해 봤는데요"라며 당시 들었던 아빠의 언행에 울컥해 눈물을 터트렸다. 서장훈은 "물론 아마도 우리가 모르는 일도 있을거다. 본인들이 답답한게 있을거다. 아무리 그래도 아들 말이 사실이면 사람도 아니다. 어떻게 자기 애한테 같이 살고 있는 부인 욕을 하냐. 얘는 앞으로 이 기억으로 평생 살아야 돼. 애가 어떻게 감당을 해"라며 분노했다.

제작진의 메시지를 확인한 이수근은 "엄마한테 여기 신청하자고 했어? 얼마나 힘들면 아들이 신청을 하자고 하냐. 엄마가 얼마나 힘들어 보였으면 사연을 써서 제주도에서 올라오겠냐"라고 말했고, 아들은 "제가 원하는 건 제발 우리 가족편을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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