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지난해 K-예능의 글로벌한 인기를 견인한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의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12일 넷플릭스는 데이팅 리얼리티쇼 '솔로지옥' 두 번째 시즌 제작을 확정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과 함께 유튜브 공식 채널에는 시즌1 장면들이 갈무리된 시즌2 홍보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솔로지옥'은 지옥도라는 이름의 무인도에 갇힌 싱글 남녀들이 커플이 되어 천국도에 가기 위해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고 사랑을 쟁취해 가는 프로그램이다.
더해 '솔로지옥'은 홍콩, 일본, 태국, 베트남 등의 여러 국가의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나아가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전 세계 TV 프로그램 부문 최고 5위를 기록했다.
'솔로지옥'이 큰 인기를 끈 것에 관해 당시 김재원 PD는 "예능 중에서는 외국에서 반응이 있었던 경우가 없었다. 믿어지지 않는다"라면서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1에 호평만 따랐던 것은 아니다. 시즌1에는 총 12명이 솔로 남녀들이 출연했는데, 후반부에 투입된 세 명의 출연진들은 모두 커플 매칭에 실패했다. 이들의 투입 시기가 늦어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었고, 이들이 판을 흔드는 역할을 할 만큼의 매력이 부족했다는 평가도 존재했다.
더해 출연자 검증 문제도 화두에 오를 수밖에 없다. 시즌1의 경우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몇몇 출연진들은 예상하지 못한 크고 작은 구설수에 휘말렸다.
'솔로지옥1'이 공개되던 와중 출연자 최시훈은 과거 호스트바 접대부였다는 루머에 시달렸다. 이에 그는 "'솔로지옥'으로 많은 관심을 받다보니 여러 루머가 생기는 점 마음 아프다"라면서 "살면서 나쁜 일 한 번 안하고 착실하게 살아왔습니다. 이 루머에 대해서는 제 목숨을 걸 수 있습니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시즌1 출연진 중 최고의 인기와 폭발적인 화제성을 얻은 유튜버 송지아(활동명 프리지아)는 가품 논란을 계기로 각종 의혹에 시달리다 결국 활동을 중단했다. '솔로지옥'을 계기로 송지아의 유튜브 구독자는 4배 가까이 상승, 인스타그램 팔로워 또한 47만명에서 370만명까지 급증했다. 각종 예능에서도 러블콜이 쏟아졌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동안 그가 착용해온 일부 명품 제품들이 가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송지아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사과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그는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과 영상을 올려 활동 중단을 알렸다.
'솔로지옥'의 김재원 PD와 김나현 PD는 출연진 섭외에 많은 노력을 들였다고 밝혔었다. 출연진들이 지니는 매력이 기존 데이팅 프로그램과 차별성이라고 강조했으며, 넷플릭스에서 요구하는 시스템화 되어 있는 검증 과정을 통해 까다롭게 출연진을 엄선했다고도 했다. 분명 여타 데이팅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출연진들의 솔직 당당한 매력이 프로그램의 인기를 이끌었지만,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거쳤음에도 논란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솔로지옥' 시즌1의 파급력과 화제성이 워낙 컸던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도 못지 않게 높은 상황이다. 시즌1의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구조상 아쉬웠던 부분이 보완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전 시즌 못지않은 매력과 화제성을 견인할만 한 출연진 캐스팅이 이루어져야 한다. 당연히 이들에 대한 확실한 검증도 이루어져야 한다.
한편으로는 송지아 만큼의 파급력을 지닌 인물을 찾는 것, 그만한 인물이 나오지 않을 때 유발될 반응 역시 시즌2 제작진들이 가져가야 할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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