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사진=민선유 기자
MC몽/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가수 MC몽이 7만 달러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출국하려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이를 해명하며 사과에 나섰지만 곱지 않은 시선이 대다수다.

지난 13일 한 매체는 MC몽이 지난달 중순 인천공항에서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7만 달러(한화 약 8600만 원)를 가방에 넣어 미국 LA로 출국하려다 세관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외국환거래법에 따르면 1만 달러 이상의 돈을 가지고 입출국할 시에는 관할 세관장에게 신고해야 하는데 MC몽은 이를 어긴 것.

이에 MC몽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지난 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MC몽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해명글을 게재했다. MC몽은 7만 달러는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기 위해 10명의 스태프가 사용할 경비로 숙소 비용, 스튜디오 렌트 비용, 식대, 세션 비용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행기를 급하게 타야 하는 마음으로 퍼스트 손님 서비스를 받는 과정에서 이미그레이션에 통과했고 그 과정에 실수로 미화 7만 불을 미신고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MC몽은 "신고하지 못한 실수와 내 무지함을 인정한다"고 고개 숙이며, 괜한 실수로 더 큰 오해를 만들까 그날 비행기를 취소하고 다른 날에 현금없이 떠났다고 밝혔다.

앞서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MC몽은 생니를 고의로 발치해 군 면제를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2012년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공무원 시험 허위 응시로 입영을 연기한 혐의는 인정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받았다.

방송 활동이 전무한 상황에서 지난 2019년 10월 9년만에 가수로 복귀했다. 자신을 향한 비난을 감수하고 선택한 컴백이었다. 부정적 시선에도 음원 성적은 톱을 찍었고, MC몽은 그 이후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시작했다.

기부 소식도 이따금 들려왔다. 지난 2020년 MC몽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000만 원을 기부하며 취약계층인 노령층을 위해 써달라고 요청했다. MC몽은 기부 사실을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고 자신의 본명 신동현으로 조용히 선행했다고 해 이목을 끌었다.

또 지난해 9월 한 병원을 통해 환자 치료에 써달라며 기부금 5000만 원을 기탁했으며, 지난 3월에는 강원 경북 지역 산불피해 구호를 위해 3333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6일 MC몽은 플리마켓 개최 소식을 알리며, 작품 경매를 통한 수익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중과 소통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기부도 하며 그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점차 누그러질 때쯤 MC몽이 7만달러 미신고 반출로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네티즌들은 한두 푼도 아니고 8600만 원이나 되는 큰 돈을 현금으로 들고 미국으로 출국하려 하면서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해외 처음 나가는 일반인도 아니고 해외 밥 먹듯 나가는 연예인이 저걸 몰랐을리가", "1억이나 되는데 안들킬 거라 생각했나", "저 큰 돈을 왜 현금으로 가져가냐. 목적이 뭐였는지 의심된다", "실수라고 하기엔 너무 큰 돈 아닌가", "미국에서 렌트 계약하는데 누가 현금 받냐. 렌트비 같은 경우는 현금 거래가 아예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여러모로 이해가 안되네", "사람 참 안 변한다", "7만달러정도는 깜빡할 만큼 푼돈인가봐?", "전적이 있어서 해명이 딱히 진실되게 느껴지진 않는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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