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위관팀이 참전용사 전무송과 마지막 하루를 함께했다.
전날 1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내일'에서는 주마등의 모든 직원들이 6.25전쟁 참전 용사인 이영천(전무송 분)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륭구(윤지온 분)가 수명이 하루 남은 이영천에게 자신들의 정체를 밝혔다. 구련(김희선 분)은 "마지막 남은 하루를 의미있게 보내고 싶지 않으십니까?"라고 물었지만 이영천은 "어차피 저는 하던 일을 끝내고 죽으려고 했으니까 원래 살던대로 하루를 살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에 구련은 "혼자는 쓸쓸할테니 당신의 마지막을 우리가 함께하겠다"라고 말했고, 이영천이 미소지었다. 이영천이 위관팀의 도움을 받으며 평소처럼 하루를 보냈다.
최준웅(로운 분)은 "전쟁 이후엔 어떻게 사셨어요? 전쟁 끝나고는 제 나이 또래셨으니까 어떻게 사셨는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했고, 이영천은 "멈췄던 공부를 하기 위해 책상 앞에 앉았었다. 사람들의 끔찍한 비명이 난무하는 전쟁터에서 일상 속으로 돌아오는 건 쉽지 않았네. 자연스럽게 하루 벌어 하루사는 인생을 살게 됐다. 닥치는대로 안 해본 일이 없었다"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힘들었던 인생을 고백했다.
구련은 자신의 인생을 후회하는 이영천에 "그 보잘것 없는 삶,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라며 이영천을 데리고 전망대로 갔다. 구련은 "여기선 서울이 한눈에 다 보인다"라고 말했고, 이영천은 "이렇게 보니 달라보인다. 언제 이렇게 세상이 바뀐건지"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이에 구련은 "당신의 선택이 아니었다면 존재할 수 없는 세상이다. 당신 삶은 절대 초라하거나 보잘 것 없지 않다. 눈에 잘 담아두세요. 당신이 지켜낸 나라니까요"라고 말했다.
그런가운데 최준웅은 "할아버지 저 동칠이라는 분 찾았다.할아버지 덕분에 용기를 잃지 않고 사셨대요"라며 동칠의 소식을 전했다.
박중길(이수혁 분)을 마주친 구련은 "이영천 씨 누가 인도하죠? 팀장님께서 직접 인도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고, 박중길은 "할 수 있는 일만하지. 할 수 없는 일에 매달리지 말고"라고 답했다. 이에 구련은 "최대한 예우를 갖춰 인도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부탁했다. 옥황(김해숙 분)을 찾아간 구련은 "이영천씨 마지막을 편하게 해주세요. 고통스럽게 돌아가시는 걸 손 놓고 지켜만 볼 수 없어서요"라고 부탁했지만 옥황은 "죽음 앞에선 누구도 특별해선 안돼. 생을 판단하는 건 너희 사자들의 몫이 아니다. 참는 건 여기까지다. 이영천씨의 삶은 공정하게 심판될거다. 그러니까 그만 가"라며 거절했다.
이후 박중길이 이영천을 인도하기 위해 직접 찾아왔다. 박중길은 이영천에게 "나라를 위한 그대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해서 그대의 마지막을 우리 모두가 함께하지"라고 말했고, 옥황부터 주마등 직원 모두가 이영천의 마지막을 위해 모였다.
이영천은 "오랜시간 후회하면서 살아왔지만 나라를 위해서 싸운건 내 삶에서 가장 고귀한 선택이었고 가치있는 선택이었다. 아마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군복을 입을거다"라며 박중길을 따라나섰고, 보고 싶었던 어머니와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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