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김성은이 '금쪽상담소'를 찾아왔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김성은이 출연했다.
이날 김성은은 '순풍산부인과'의 주제가와 함께 등장했다. 그는 '미달이' 캐릭터로 데뷔. 넘치는 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오은영 박사를 만난 김성은은 "정말 오랫동안 너무 존경하고, 오박사님 나오는거 매번 챙겨봤는데 실제로 뵐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2018년도부터 연극, 뮤지컬 하면서 작년에 학교를 다시 복귀한 만학도 대학생이라는 김성은은 "'순풍산부인과' 당시 광고를 300편 정도 찍었다. 9살 때 집을 샀다"고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사기도.
어린 나이에 큰 성공을 거둔 김성은의 고민은 무엇일까. 김성은은 "한 문장으로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다 내 탓 같다. 제 지인들에게도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그냥 제 탓 같다"고 털어놨다.
김성은은 소속사 대표의 사업 확장 불발, 지인의 힘든 일에도 모두 본인이 나쁜 영향을 미친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고 했다. 심지어 그는 "썸을 타다 연애를 했는데 여자친구가 있었다. 혹은 오랜 기간 만나왔는데 바람을 핀거다. 그런 식으로 배신을 당하는거다. 모든 연애가 다 안 좋았던 것은 아니다. 6개월간 만나준 남자친구와 찐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친구의 지인에게 이성애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듣게 됐다. 그 때도 충격이 너무 심했다. '내가 이런 사람이니까 이런 사람들을 만나겠지' 싶었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성은의 말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의미 있는 관계가 아니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데 친한 언니, 소속사 대표, 남자 친구, 가족 등은 의미 있는 관계지 않나. 내가 이 상황을 핸들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특히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는 사람들이 그 과정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며 '바보 증후군'을 설명했다. 실제로 김성은은 '바보 증후군' 증세 중 대부분에 해당됐다.
또한 김성은은 '미달이'를 떠올렸을 때 '피곤함'이 떠오른다고 했다. 대부분이 생각하는 미달이는 밝고 수다스러운 아이. 오은영 박사는 "미달이와 인간 김성은을 아직도 구별 못하는거 같다. 그게 구별이 안된다면 너무 힘들 것 같다. 미달이 연기를 했던 연기자 김성은으로 살아가야 한다"며 "성은 씨 내면 안의 미달이에게 작별인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성은은 "미달아. 너무 고생 많았고 너 때문에 내가 얻은 좋은 것들이 굉장히 많아. 앞으로 내가 살아있는 한 그 감사함은 잊지 않을 거야. 하지만 그래도 나는 나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하니까 여기서 작별 인사를 하도록 할게. 너무 고마웠어"라고 인사해 먹먹함을 더했다.
미달이가 아니라 '인간 김성은'으로 성장해나갈 김성은에 네티즌들도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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