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사진=YG 제공
빅뱅/사진=YG 제공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빅뱅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면서 YG 측도 신이 난 모양새다.

지난 14일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이 엠넷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일 0시 빅뱅이 4년만 발표하는 신곡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이 베일을 벗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따뜻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곡. 도입부를 여는 담백한 기타 리프와 후반부로 갈수록 드러나는 감성적인 코드 진행이 따뜻하다. 또한 계절의 흐름과 변화뿐 아닌 속절없이 피고 지는 세상의 순환을 담았고, 그 안에서 지난 나날들의 단상과 고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곡이라고.

음원차트를 석권한 빅뱅은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하면서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활동은 전무했지만 화제성은 입증한 셈. 그리고 YG 측은 15일 자가진단 성적표를 내놨다.

YG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멜론 내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이용자 분포를 살펴봤을 때에는 여성이 56%, 남성이 44% 이용 비율로 거의 대등했으며 연령층은 20대가 45%, 30대는 20%, 10대와 40대가 각각 13%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를 잡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YG 측은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리스너는 알고리즘 추천에 의한 유입이 아닌 직접 검색이 약 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빅뱅의 전작들과 비교해 화제성과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빅뱅은 빅뱅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이유라고 덧붙이기도.

YG 측은 '빅뱅은 빅뱅', '화제성과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이는 옳은 평가가 맞을까. '눈 가리고 귀 막은' 평가는 아닐까.

빅뱅은 태양을 제외하고선 잡음의 중심에 한 번쯤 서본 경험이 있다. 탑과 지드래곤은 대마초 의혹을, 대성은 건물 내 불법 유흥업소 운영 방관 의혹 등을 겪었다. 팀을 탈퇴한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로 대한민국을 들썩거리게 만들기까지 했다.

그렇기에 빅뱅은 여전히 '범죄돌'로 불리며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좋은 쪽이로든 나쁜 쪽으로든 '화제성'이 올라간 것은 확실하지만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평하는 것은 너무 자화자찬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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