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주상욱이 이태리에게 왕위를 물려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17일(어제) 밤 9시 40분에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 극본 이정우/ 제작 몬스터유니온) 28회는 12.0%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종 이방원(주상욱 분)이 민제(김규철 분)의 죽음 후 민무구(김태한 분), 민무질(노상보 분)에게 자결을 명해 원경왕후(박진희 분)와 극한의 갈등 상황을 만들었다.
앞서 태조 이성계(김영철 분)는 오랜 부자(父子) 갈등을 끝내고 이방원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아버지를 향해 강한 반항심을 가지고 어긋나기만 했던 양녕대군(이태리 분)도 아버지와 화해하고 마음을 다잡는가 했다. 하지만 양녕은 이방원에게 외숙부인 민무구와 민무질의 극형을 요청했고 민씨는 두 사람의 목숨을 구해달라 부탁했던 바 있어 충격을 안겼다.
28회 방송에서 이방원은 양녕에게 외숙부들의 극형을 요청한 것이 진심인지 재차 물었다. 양녕은 사사로운 정에 이끌려 대역죄를 눈감아 줄 수 없다 의견을 표했다. 이에 이방원은 민무구와 민무질에게 자결을 명했다. 원경왕후의 강한 반발에도 이방원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양녕이 아버지 이방원의 뜻을 따르는 동안 충녕(김민기 분)이 쇠약해진 원경왕후의 곁을 지키며 양녕과 대립했다.
한편 이방원은 왕권을 강화해 나갔다. 그러던 중 대비의 승하 소식이 전해졌고, 상왕 이방과(김명수 분)는 이방원에게 국사에 전념하고 중전에게 잘 할 것을 당부했다. 충녕 또한 이방원에게 어머니를 찾아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이방원은 이를 거절했다.
이런 가운데, 양녕은 나쁜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대비의 상중에 또다시 기생들과 술판을 벌이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를 알게 된 충녕은 양녕에게 “세자 저하는 절대로 왕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하며 양녕이 한 일들을 이방원에게 모두 고했다.
이방원은 양녕이 진심으로 뉘우친 줄 알았던 만큼 크게 노했다. 그는 “내가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명심하거라. 이 아비에겐 당장 군왕이 되어도 손색없는 아들이 한 명 더 있다”라고 엄포를 놨다.
조선왕조를 둘러싸고 이씨 가문의 화합과 공조, 대립과 반목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며 다음 회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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