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손나은이 탈퇴하면서 5인조로 팀을 재편한 에이핑크가 데뷔 11주년을 맞이했다.
19일 에이핑크의 멤버(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11주년을 축하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오늘(19일) 에이핑크는 11주년 기념 팬송 '나만 알면 돼'를 발매하기도 한다.
정은지는 "11살"이라는 글과 멤버들과의 장난 가득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 역시 11주년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리더 박초롱은 "에핑은 11살"이라는 글과 함께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이돌 그룹이 10년 이상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면서 팀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만큼 에이핑크의 11주년은 특별하다. 하지만 데뷔 때와 같은 모습이 아니라는 점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앞서 4월 8일 손나은은 에이핑크의 데뷔 11주년을 앞두고 팀에서 탈퇴했다. 당시 에이핑크의 소속사 IST엔터 측은 "에이핑크가 오는 19일 발매를 앞둔 데뷔 11주년 기념 팬송 음원 발매 일정을 기점으로 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 5인 멤버로 팀을 재편해 그룹 활동을 지속한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멤버 6인 전원과 양사 관계자가 직접 만나 그룹 활동 전반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눴고, 심사숙고를 거듭한 끝에 최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팬들의 이해를 바랐다.
손나은 역시 SNS에 자필 편지를 통해 "지난 11년을 함께해온 에이핑크를 떠나게 됐다"라고 팀 탈퇴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에이핑크는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가족 같은 곳이라 많은 고민 끝에 어렵게 결정했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제는 저도 또 한 명의 판다가 되어 에이핑크를 응원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손나은은 올해 초 차기작 촬영 일정 문제로 에이핑크의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손나은은 이미 10주년 앨범의 자켓,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참여했었고, 해당 입장이 발표되기 몇 주 전 열린 10주년 팬미팅에도 함께 했던 상황.
지난해 5월 손나은이 YG로 유일하게 소속사를 옮길 당시 손나은을 포함한 IST엔터가 팬들에게 6인 완전체 활동에 대한 확신을 안겼던 만큼 팬들은 손나은의 10주년 앨범 활동 불참이 서운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손나은은 본인을 응원하는 목소리와 함께 아쉬운 소리를 피해 갈 수 없었다.
그런가 하면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 이에 관한 또 다른 시각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4월 불거진 박초롱의 학폭 논란으로 인해 10주년 앨범이 사실상 11주년을 앞둔 2022년에 발매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나은이 장고 끝에 결정한 새 작품 촬영 일정이 에이핑크 완전체 활동과 맞물려 어쩔 수 없이 활동에 불참하게 된 것이라 부연했다.
YG로 이적하며 배우와 에이핑크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고자했던 손나은이지만, 이처럼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상황에 부담이 컸을 터다. 이에 손나은은 결국 팀에서 탈퇴하는 결정을 내렸다.
아이돌 그룹에게 위기로 불리는 마의 7년 징크스를 잘 버텨내고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왔던 에이핑크다. 그렇기 때문에 소속사가 달라져도 완전체 활동으로 뭉칠 수 있다는 기대가 컸다. 소속사와 손나은 역시 이에 대한 약속을 전하며 팬들을 안심시키 바 있다.
팬들은 배우로 도약할 손나은을 응원하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손나은이 빠진 에이핑크의 11주년에 따르는 아쉬운 마음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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