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숙, 유정, 박문치, 김신영, 최지나 PD, 김주연, 고은아, 배윤정/사진제공=KBS
하재숙, 유정, 박문치, 김신영, 최지나 PD, 김주연, 고은아, 배윤정/사진제공=KBS

[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신영의 리더 하에 6명이 똘똘 뭉쳐 다이어트에 도전한다.

29일 오후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빼고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지나PD를 비롯해 김신영,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김주연(일주어터), 박문치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빼고파'는 13년 차 유지어터 김신영과 다이어트에 지친 언니들이 함께하는 좌충우돌 다이어트 도전기다.

이날 최지나 PD는 "이 프로그램의 아이디어는 김신영에서 출발했다. 합숙을 하며 다이어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저도 9kg 정도 왔다갔다 한다. 다이어트를 항상 의식하는 사람이라 남 얘기가 같지가 않았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비포, 애프터의 결과물로 승부하는데, 저는 그 과정을 들여다보고 싶었다. 여성분들로 구성해 합숙을 해보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여성 예능에서는 맏언니가 중요하다. 모두에게 호감인 하재숙을 찾아가 섭외했다. 배윤정은 출산 후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걱정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고은아는 유튜브에서의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고 자유분방해 방송에서 보여지면 좋을 거로 생각했다"라고 했다.

또 최지나 PD는 "유정은 걸그룹이라 다이어트에 강박이 있다. 이렇게 보면 말랐는데, TV 화면 캡처로 화제가 됐기에 모셨다. 김주연은 제가 팬이었다. 어린 친구들이 김주연의 유튜브를 보고 많이 배우더라. 박문치는 MZ세대를 대변하는 막내로 데리고 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38kg 감량 후 10년째 몸매를 유지 중이다. 김신영은 "아이디어 회의, 기획을 제작진과 많이 했다. 기존 다이어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은 체형별로 있다는 거다. 서른에 마른 몸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에 다이어트를 했고, 마흔까지 이렇게 살고 있다. 10년의 노하우를 알려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하재숙은 "평소 지긋지긋한 다이어트를 TV에 나가서도 해야 할지 고민했다. 평생을 통통족과 뚱뚱족을 왔다갔다해서 들려드릴 이야기가 많다. 20대보다 훨씬 뚱뚱한 40대 중반을 맞이했지만, 저는 지금의 제가 좋다"라고 했다.

차이점에 대해 "그전에는 작품에 필요하기 때문에 했던 다이어트, 남들의 시선이 싫어서 다이어트했다. 출연하고나서 알게 된 게, 저를 위해서 챙겼던 날들이 많지 않더라. 저를 위해 요리하고 영양제를 먹는 시간들이 귀하더라"라고 느낀 점을 말했다.

배윤정은 "공중파 고정 섭외가 처음이다.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를 두고 나오는 게 가슴이 아프지만, 제 자존감을 위해 선택했다. 아이를 낳고 살을 못 빼서 우울했다. 제 자신을 찾고 싶고 아이에게 힙한 엄마가 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은아는 "12kg를 감량했다. 제가 팔다리가 가는데 배가 나왔다. 개구리 몸매다. 가리면서 말라보이게 할 수는 있는데, 서른 중반이 되니까 안 빠지는 살이 있다. 30대 중반 여성들이 저를 보면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출연 계기를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지 못했다. 제가 목표로 삼아서 다이어트가 아닌, 약속이나 일 때문에 했던 다이어트라 좋게 한 적이 없다. 다이어트는 힘든 기억이었다. 지금 그 트라우마가 정말 많이 없어졌다"라고 했다.

김신영/사진제공=KBS
김신영/사진제공=KBS

유정은 "걸그룹한테 다이어트가 필수라고 생각한다. 살 빼는 건 쉬운데 유지가 어렵다. 저는 고무줄 몸매다. 캡처, 사진들을 보며 자료가 남으니까 스스로 자신감이 사라졌다. 이번에 출연해서 몸무게를 유지해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또 유정은 "예전에 저희 그룹을 보고 피기걸스라고 했다. 키가 있고 몸을 많이 만들었어서 탄탄했다. 그런데 걸그룹들이 워낙에 말라서 저희가 커보이더라. 그래서 건강에 중점을 둔 다이어트를 해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김주연은 "저는 다이어트를 콘텐츠로 이용했다. 조회수 때문에 극단적으로 했다. 서른이 되니까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고 싶었다"라고 했고, 박문치는 "앉아서 작업을 하는 직업이라 앉아있는 법 밖에 모른다"라고 전했다.

김신영은 김주연, 고은아가 다이어트를 성공할 것 같다고 했다. 김신영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거다. 몸은 김주연, 마음은 고은아가 성공할 것 같다. 고은아는 어디로 튈 지 몰랐다. 그런데 중간 언니 역할을 잘해주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빼고파'로 이루고 싶은 목표로 박문치는 "살을 좀 빼고 화보 촬영을 하고 싶다"라고 했고, 유정은 "평소 좋아하는 이효리 선배님의 의상을 입고 무대를 해보고 싶다. 액션 연기를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신영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있던 짐들을 내려놓게 되는 시간이다. 제일 좋은 과몰입은 건강과 몸에 대한 과몰입이다"라고 했다.

한편 '빼고파'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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