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현빈과 손예진이 신혼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 결혼 발표 이후 신혼여행까지 이들에게 과도하게 따라붙던 관심이 이제는 조금 사그라들까.
지난 3월 31일,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전 두 배우의 소속사 측은 항간에 돌았던 결혼 일정 관련한 보도에 공식적인 코멘트를 아꼈다. 예식을 앞둔 결혼식 당일에 양 소속사는 순백의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현빈과 손예진의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이처럼 결혼식은 철통보안 속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경호에만 1000만원을 들였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완벽한 비밀은 없었다. 참석한 하객들이 SNS에 올린 결혼식장에서의 손예진, 현빈의 사진과 영상은 삽시간에 온라인상에 퍼졌고 새로운 소식이 알려질 때마다 많은 화제를 모았다. 중계까지는 아니었지만 결혼식 주요 장면들은 대부분 공개된 듯 보였다.
결혼식 후 지난 4월 11일 두 사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2주간의 신혼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의 사적인 일정이었지만 수많은 카메라가 이들을 뒤따랐다. 두 사람이 LA 톰브래들리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수많은 팬들이 이들을 기다렸다.
두 사람을 애워싸고 사진을 찍는가 하면 사인을 부탁하기도 했다. 나란히 걸어가는 두 사람 근처에서 허락 없이 재빠르게 셀카를 찍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가까이 다가와 말을 거는 사람도 있었다. 이러한 모습들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겨 SNS에 올라왔다. 곤란한 듯 본인들 근처에 있던 팬들에게 손짓으로 자제해주길 부탁하는 현빈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혼여행 기간 내내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SNS상에 올라왔다. 중국 웨이보에는 "미국 뉴욕에서 식사를 하는 현빈, 손예진을 지인이 목격했다"라는 목격담이 올라왔는데, 나란히 앉아 식사를 하는 두 사람을 몰래 찍은 사진이 함께 게재되어 찝찝함을 안겼다.
이어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를 직관하는 이들의 모습이 공개되는가 하면 커플 운동화를 신고 산책을 하는 모습 등이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파파라치처럼 개인적인 일정에까지 따라 붙어 이들의 사생활을 보호해주지 않는 건 성숙한 팬심이라고 보기 어렵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장기 휴가에 돌입한 시기, '멤버들을 우연히 보더라도 모른 척하자’며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게 진정한 팬의 마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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