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라비의 마지막 편지와 선물이 감동과 재미를 안겼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에서는 ‘행운을 빌어줘’ 편이 전파를 탔다.
라비는 직접 써 온 편지를 꺼냈고, “언젠가는 올 거라 생각했지만 언제 시간이 빨리 흘러서 벌써 저의 이별 여행이 찾아왔어요. 1박2일을 만나기 전에는 살아오는 동안 저는 세상이 너무 어려웠어요. 세상이랑 많이 친해지지 못해서 못 가본 장소도 많고 못 먹어본 음식도 많고 공황 때문에 숨도 편안히 못 쉬던 날이 많았는데 덕분에 정말 많이 변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 어디서보다 마음 편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제 삶에서 이렇게나 철 없이이 굴고 맘 편히 바보짓을 하면서 웃을 수 있는 날이 있을까 싶을 만큼 특별한 감정을 많이 느꼈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라서 밖에서 자도 좋았고요. 밥을 못 먹어도 좋았고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1박2일 모니터 하는 걸 진짜 좋아하거든요”라고 힘겹게 편지를 읽어 나갔다.
라비는 “그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형들이 저를 볼 때 그 눈 속에 애정이 잔뜩 묻어있는 게 보여서 그 눈들을 발견하는 게 저를 되게 행복하게 해줬어요. 여러분의 도라비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사랑해”라며 깊은 애정을 고백했다.
연정훈은 “영원한 이별을 하는 것도 아니고 돌이켜보면 라비뿐만 아니라 제작진하고도 시즌 4를 시작하면서 열심히도 했고 우리끼리의 추억들도 많고 그것들을 보내기가 아쉬운 마음인 거지”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가장 짧은 기간을 함께한 나인우는 “이제 진짜 조금만 더 같이 지내면 진짜 친해질 것 같은 느낌이 있었거든요. 라비 형이 처음에 말을 못 놓다가 두 번째 촬영인가부터 형이 내 어깨에 기대고 그러다 형이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데 형의 소식을 들었을 때 내 머리는 이제 누가 쓰다듬어 주지 이런 웃기는 상상이 들었는데 마음이 무너진다고 해야 할까. 내가 마음의 성을 쌓고 있었는데”라고 씁쓸해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유쾌한 여섯 남자와 함께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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