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신민아가 과거 이병헌을 배신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이동석(이병헌 분)이 민선아(신민아 분)를 걱정해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의 이동석과 민선아는 학창시절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인연을 쌓아갔다. 오락실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챙겨줬고 이동석은 오토바이로 민선아를 데려다주며 더 가까워졌다.
그러던 그는 집에 들어가려다 아빠가 폭력을 쓰는 것을 보고는 이동석에게 찾아가 재워달라고 한다. 이동석은 그런 민선아를 방에 들여보내줬고 이 과정에서 민선아는 이동석이 첩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맞고 살고 있음을 알게 됐다.
하지만 이들의 마음은 한 사건으로 틀어지게 됐다. 이동석은 자신의 친구가 옷을 추스르며 한 건물 안에서 나오는 걸 목격했는데 그 안에는 민선아가 역시 옷을 추스르고 있던 것. 이에 이동석은 친구를 때리며 분노했다. 하지만 민선아는 오히려 공중전화로 경찰에 "깡패가 사람 죽여요"라고 신고했다.
현재의 이동석은 비 오는 늦은 밤 모텔 방에 민선아가 아직 들어오지 않은 것을 알고는 그를 찾아나섰다. 걱정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전화도 계속 걸었다. 그러던 와중 뒤늦게 민선아에게 전화가 왔고 아빠와 살던 집에 와있다는 답을 들었다. 이동석 또한 그곳으로 향해있었기에 두 사람은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과거가 생각난 이동석은 그대로 차를 돌렸다. 그런 이동석에게 민선아는 전화를 걸었고 이동석은 "제주에서 왜 그랬냐. 내가 만만해서 장난 쳤냐?"며 "죽을 거면 다른 데 가서 죽어라. 내 앞에서 그만 깔짝거려라"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민선아는 "그때 내가 왜 그랬는지 얘기하겠다. 돌아와라"라고 했고 자신이 있던 곳으로 돌아와 "걔랑 왜 잤냐. 네가 꼬리쳤냐, 강제로 그랬냐? 그때 내가 너 좋아하고 사랑했던 거 아냐?"고 묻는 이동석에게 "안다"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나를 망가뜨려달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 날 사랑하는 사람한테 '날 망가뜨려줘' 부탁할 순 없지 않나. 안 해줄 게 뻔한데. 그때 나한테도 오빠밖에 없었다. 사랑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진짜 별 일 없었다. 옷 벗다가 '동석이가 알면 죽어' 하고 나가버렸다. 경찰한테 전화 안 했다. 공갈로 전화하는 척했다"고 했다. 이동석은 그렇게까지 망가지고 싶어한 이유를 물었고 민선아는 "내가 망가지면 우리 아빠가 정신 차리고 술을 끊고 다시 나를 위해 일을 하고 싸움을 멈추고 화도 안 내고 엄마 있을 때처럼 알뜰살뜰하게 보살펴줄 지도 모른다는 착각을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동석도 자신의 속마음을 전했다. 그는 "넌 내가 한 동네 살던 동네 오빠겠지만 난 그때나 지금이나 네가 여자로 보인다"고 고백했다. 민선아는 그런 이동석을 보며 미소짓고 이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같이 해 뜨는 걸 보며 제주도를 떠나 살던 이야기를 했다. 이동석은 민선아의 전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시원하게 욕을 해줬고 그에게 용기를 얻어 시원하게 소리를 지르며 그간 쌓여왔던 울분을 토해냈다.
이동석은 민선아가 예전 집을 고치는 것을 도와줬다. 그러던 중 이동석은 7년 전 재회했을 때 자신이 입을 맞추자 화를 냈던 것을 언급하며 서운해했고 민선아는 그땐 전 남편을 사랑할 때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빠는 평생 나만 사랑했다는 거짓말을 할 건 아니지?"라고 물었고 이동석은 "딴 여자도 만났다. 그런데 첫 단추가 잘못 꿰어져서 그런가 만나는 족족 깨졌다"고 농담했다.
이도 잠시 양육권 재판에서 승리해 아이와 함께 이 집에서 살 계획이라고 밝힌 민선아. 이동석은 재판에서 지는 경우는 고려하지 않고 그것만이 행복인 듯 말하는 민선아를 답답해했지만 두 사람의 대화는 평행선을 달렸다.
이동석과 민선아의 과거가 공개된 가운데 이들이 아픔을 모두 극복하고 다시 사랑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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