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윤/사진=헤럴드POP DB
제이윤/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그룹 엠씨더맥스 출신 故 제이윤(윤재웅)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오늘(13일)은 故 제이윤의 1주기다. 제이윤은 지난 2021년 5월 1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당시 제이윤의 신변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는 소속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숨진 제이 윤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에 따르면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았다.

엠씨더맥스 소속사 325이엔씨는 "너무 안타깝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됐다. 제이윤이 우리 곁을 떠났다"라고 제이윤의 부고를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엠씨더맥스 멤버들과 325이엔씨 임직원 모두 큰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도 비통하다"며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덧붙였다.

제이윤의 갑작스런 비보에 동료 연예인들은 크게 슬퍼했다.

제이윤과 문차일드로 1년여 동안 함께 활동했던 배우 허정민은 "비보를 듣고 한동안 그 자리에 멍하니 서있었다"라며 "18살 어린 나이에 이 친구를 만나 정말 힘들게 활동하던 시절 다투기도 하고 으쌰으쌰 하던 시절들이 스쳐 지나가더라. 그동안 내가 왜 먼저 연락하지 않았을까라는 자괴감만 들더라. 재웅아 니가 날 좋아했을지 싫어했을지 모르겠지만 난 언젠가 너와 다시 만날 거라 굳게 믿고 있었기에 상심이 더 크네. 상냥하고 착하디 착했던 재웅아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곳에서는 니가 이루고 싶은 거 다 이루고 행복하길 바랄게. 소심하고 치졸했던 내가 정말 미안해"라고 글을 남기며 가슴 아파했다.

가수 자두는 "내 심장은 또 찢겨 나갔지만 네가 이제 아프지 않고 괴롭지 않으니 다시 만날 날까지 더 많이 사랑하며 그리워할게. 그땐 더 부둥켜 안고 진짜 안 놔줄 거야"라며 "너의 모든 흔적들, 나만 아는 흔적들, 내 가슴 속에 묻고 고이 잘 간직할게. 사랑해 내 친구. 어머니 내가 잘 모실게"라고 추모했다.

러블리즈 출신 진은 "언제나 나에겐 '네 목소리가 최고야'라고 말해주던 오빠. 내 솔로 앨범 꼭 같이 하기로 했으면서"라며 "우리 다시 만나면, 만나게 되는 날 오빠 딱 한 대만 때리고 세게 안아줄게. 잊지 않고, 마음 속에 고이 잘 간직할게. 기억하고 추억하면서 그렇게 살아갈게. 수고했어요.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 보고 싶다 엔젤윤"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엠씨더맥스 멤버 이수는 제이윤이 떠난 그해 6월 "너를 모두 알겠다가도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슬퍼진다. 이렇게 나는 너를 보낸다 윤. 아무 걱정마. 남은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진다"라고 먼저 떠난 제이윤의 걱정을 덜어줬고, 지난해 9월 제이윤의 반려묘의 근황을 알리며 "아무 걱정 하지 말고 편히 잘 지내 윤. 울리미 동치미는 많이 사랑받고 잘 있어"라고 해 먹먹함을 안겼다.

제이윤은 지난 2000년 밴드 문차일드로 데뷔한 후 이수, 전인혁과 엠씨더맥스를 결성해 바이올린, 베이스, 서브보컬을 담당했다. 2016년부터 울림엔터테인먼트 전속 작곡가 및 프로듀서를 맡은 제이윤은 엠씨더맥스 곡뿐만 아니라 더 넛츠, 자두, 인피니트, 러블리즈, 골든차일드, 로켓펀치 등의 음원 작곡에도 참여하며 음악적 능력을 발휘했다. 또한 눈을 감기 약 2개월 전 엠씨더맥스 20주년 기념 앨범 'CEREMONIA'(세레모니아)를 발매했다.

故 제이윤은 비록 우리 곁에 없지만 그가 남긴 음악은 팬들 마음 속에 오래도록 간직될 것이다. 그가 하늘에서는 부디 평안하게 지내고 있길 바란다.

한편 고인의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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