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샘 해밍턴이 아들 윌리엄, 벤틀리가 그룹 스트레이 키즈 방찬을 좋아한다고 했다.
1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샘 해밍턴은 아들 윌리엄, 벤틀리의 근황을 묻자 지금 놀고 있다. 지금 방학이라 집에 있다. 아까 제가 나올 때 영화를 틀던데 조금 있다가 수영 배우러 간다. 벤틀리는 형바라기라 무조건 같이 해야 한다. 따로 따로 하면 안 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신영은 "왜 피곤해 보이나 했더니 아이들이 방학이다"라며 "오히려 방송 스케줄이 좋지 않냐"라고 물었다. 샘 해밍턴은 "굉장히 편하다. 아이들도 똑같다. '아빠 일 안 하러 가요?'라고 묻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정희' 하차 후 샘 해밍턴은 윌벤져스를 얻었고, 사유리는 아들 젠을 얻었다고 말했다. 샘 해밍턴은 신기하다며 "또 다 아들이지 않나. 아들복 있는 방송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과거 샘 해밍턴은 소녀시대 효연의 팬이라고 밝힌 바. 김신영은 효연이 남긴 음성편지를 들려줬다. 효연은 "윌리엄, 벤틀리 팬이다. 비공계 계정으로 팔로우하고 있다. 너무 훌륭하게 잘 키우신 것 같다. 샘 해밍턴 아빠 최고"라고 응원했다. 샘 해밍턴은 "이거 저한테 보내는 건지 윌리엄, 벤틀리에게 보낸 건지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샘 해밍턴은 윌벤져스가 좋아하는 아이돌을 묻자 "요즘은 둘다 굉장히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 스트레이 키즈 방찬을 좋아한다. 얼마 전에 우리 집에 놀러왔다. 지인을 통해 소개받았는데 같은 호주에서 왔더라. 영어 이름이 크리스라 (윌벤져스가) 맨날 크리스한테 전화하자고 한다. 우리 애들이 사진, 영상 보내주고 한다. 삼촌하게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영상을 찍는다"라고 밝혔다.
샘 해밍턴은 오는 23일 3D 애니메이션 '극장판 윌벤져스: 수상한 캠핑대소동'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신영은 "가족을 다루는 애니메이션은 처음이지 않나"라고 물었다. 샘 해밍턴은 "처음인데, 좋은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집에서 애들이 미국 애니메이션 보고 있다. 히어로와 애니메이션은 이 나이에 딱 맞다"라며 "아빠로서 굉장히 뿌듯하다. 어제 애들하고 극장하서 시사했는데, 애들은 헥헥 거리리다가 자기 모습 보니까 빠져들더라. 저는 감동 포인트가 있으니까 눈물이 났다"라고 히어로 애니메이션 더빙을 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애들이 굉장히 캐릭터에 만족하는 것 같다. 히어로복도 제작했다. 윌리엄, 벤틀리는 엄청 좋아해서 평소에 입고 싶어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며 샘 해밍턴은 "지금 윌리엄은 바가지머리를 안 했다. 싱크로율이 조금 아쉽다. 벤틀리는 최근에 영화에 맞춰서 바가지 머리로 다시 잘랐다. 벤틀리는 의견이 없다. 어느날 미용실 갔다가 '형처럼 해주세요' 했다. 머리 다 잘랐는데 어떻게 하겠나. 일주일 뒤에 마음에 안들었는지 다시 바가지 머리로 하겠다고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샘 해밍턴은 "엄청 많은 노력을 했다. 더빙을 길게 하는 게 처음이다. 목소리 쓰다보니 잠기더라. 4~5일 걸렸다. 한 시간 반 정도 가면 목소리 상태가 너무 안 좋아지니까 미뤄졌다"라고 설명했다.
10만 관객 돌파시 공약도 밝혔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 벤틀리가 라디오에 출연한 적은 없다. 10만 되면 '정희'에 한 번 출연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당할 수 있겠냐"라고 김신영을 걱정했다. 김신영은 "당연하다. 친구들이 모임하면 애들을 데리고 온다. 제가 병원놀이만 50번 한다"면서 "2명이면 괜찮다"라고 웃었다.
샘 해밍턴은 윌벤져스에게 매일 감동한다면서 어버이날 받은 카네이션에 대해서는 "그건 솔직히 큰 감동 안 받았다. 선생님이 학원에서 시키는 거니까. 생뚱맞게 벤틀리가 '아빠 사랑해', 컨디션 안 좋을 때 '아빠 괜찮아?' 이런 게 오히려 훨씬 감동이다"라고 털어놨다. 반면 최근 윌벤져스의 말대꾸가 늘었다며 "무섭게 확 늘더라. 집에서 이런 말 한 적이 없는데 알고보니 놀이터나 이런 데서 배운 거더라. 말대꾸도 황당한 거다. 이때까지 착하게 했는데 이제 내가 시키면 '싫은데?' 한다. 나쁜 얘기도 아닌데 약간 가슴을 찌르더라. 그나마 윌리엄은 설득하면 아는데 벤틀리가 청개구리니까 반응보고 더 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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